관악구 힐링프로젝트 ‘누구에게나 엄마가 필요하다’ 운영

입력 2014년09월02일 08시17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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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이경문 기자]     관악구는 구민의 마음 건강을 지키기 위한 힐링 프로젝트 ‘누구에게나 엄마가 필요하다’를 운영한다.

‘누구에게나 엄마가 필요하다’는 점차 인간이 도구나 수단으로 인식되어 나의 존재 자체로 주목받거나 존중받는 경험이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엄마’ 라는 상징적인 존재를 통해 주민의 마음을 치유하는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의 주제는 ‘나’로 자신의 마음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대면함으로써 우리 내면에 이미 존재하는 힘을 통해 스스로 치유하는 과정으로 이루어진다.

특히, 전문가에 의한 권위적·수직적 치유 방식에서 벗어나 치유를 경험한 주민이 직접 치유활동가로 나서 또 다른 사람들에게 치유를 경험하게 하는 ‘치유 릴레이’ 방식으로 운영된다.

참가자들은 4명이 한 조를 이루어 ▲아리랑 곡선을 통한 말하기 ▲내 마음이 가장 추웠던 날 ▲가장 잊을 수 없는 음식 ▲내 인생의 잊을 수 없는 한마디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했던 가장 깊은 상처에 대한 이야기 등을 주제로 이야기 한다.

한 명이 이야기 하면 나머지는 경청한 후 내 얘기처럼 공감하며 위로해 주는 것이 규칙이고, 이야기에 대한 판단·조언·진단·훈계 등은 금지사항이다.
 
프로그램은 오는 24일을 시작으로 6주 동안 매주 수요일 오후 12시부터 3시까지 관악구청 별관 7층 강당에서 진행되며, 35세 ~ 65세의 관악구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9월 17일까지 2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하며, 신청은 전화(☎879-7183)또는 이메일(leejs79@ga.go.kr)로 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관악구 보건소 홈페이지(http://health.gwanak.go.kr)를 참고하면 된다.  

구 관계자는 “치유 릴레이 방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참여자들이 잃어버린 자존감을 회복하고 스스로 힐링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며 “팍팍한 도시의 삶 속에서도 치유의 공기가 확산되어 마음이 건강한 관악구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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