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추석맞이 다양한 행사 줄줄이

입력 2014년09월02일 09시50분 이경문
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공유

추석맞이 합동차례상 차리기 행사
[여성종합뉴스/이경문 기자]   종로구는 민족대명절 추석을 맞이해「다문화가족과 함께하는 추석맞이 송편 빚기, 한복입기 퍼레이드」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다문화가족과 함께하는 추석맞이 송편 빚기 행사’는 9월 2일(화) 오후 1시 30분부터 자원봉사자들이 종로구청 가족관에 모여 추석맞이 송편을 함께 빚는 시간을 갖는다.
      
이날 행사에는 주변에 외로운 이웃들이 따뜻한 한가위를 맞을 수 있도록 다문화가족, 종로구소속 자원봉사자들과 ‘자비를 나르는 수레꾼’ 회원 등 55여명이 송편을 손수 빚어 종로노인종합복지관, 수송 보현의 집, 옥인동 노인의 집 등 354명의 어르신들과 어려운 이웃들에게 빚은 송편을 직접 전달할 예정이다.

지난 2002년부터 지역의 다문화가정을 위해 다양한 자원봉사활동을 펼쳐오고 있는 자원봉사단체 ‘자비를 나르는 수레꾼’은, 지난 설명절에도 만두를 직접 빚어 어르신들과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한 바 있다. 

한편 종로구는 오는 5일 오전 11시부터, 종로구 새마을지회(협의회, 부녀회, 문고회) 주관으로 ‘추석맞이 전통 한복입기 캠페인’을 실시한다.

11시에 광화문광장 세종대왕 동상 앞에서 개회식을 가진 뒤, 광화문 광장에서 광화문사거리를 지나 세종문화회관까지 새마을지회 90여명의 회원들이 한복 퍼레이드를 갖는다.

이들은 한복을 입고 퍼레이드를 하며 국내·외 관광객과 구민들에게 한복의 아름다움과 전통문화를 알리고, 더불어 한복의 대중화를 위해 마련된 행사이다.

또한 이 날 행사에는 사물놀이 공연과 함께 지역 내 유아 10명이 청사초롱을 들고 한복 퍼레이드에 참여해 볼거리를 더할 예정이다.

종로구는 작년 3월부터 혹서기 7, 8월을 제외한 매월 첫째 화요일과 설·추석 등 고유명절 연휴 전일 혹은 당일을「전통 한복 입는 날」로 지정하여 운영하고 있다.

또한 추석을 맞이해 ‘노숙인 합동 차례상 차리기’ 행사도 실시한다.

합동차례상은 종로구 돈의동 쪽에 있는 ‘돈의동 쪽방상담센터’와 수송동에 있는 ‘수송보현의 집’ 2곳에 차려지며, 창신동 쪽에 있는 ‘동대문 쪽방상담센터’에서는 쪽방거주자들끼리 추석맞이 준비를 한다.

‘돈의동 쪽방상담센터’는 오는 5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쪽방거주자 300여명 대상으로, ‘수송보현의 집’은 추석 당일인 오는 9월 8일(월) 7시부터 시설입소자 28명을 대상으로 합동 차례상 차리기 행사가 진행된다. 

‘동대문 쪽방상담센터’에서는 오는 5일 낮 12시부터 130여명이 함께 음식을 만들어 먹고 윷놀이를 하며 추석맞이 준비를 한다.

 민족대명절 추석에 고향에 가지 못하는 쪽방거주자들과 노숙인들이 함께 명절분위기를 느끼며, 차례를 지내고 음식을 나누는 등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이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한가위 추석을 맞아 진행되는 이러한 다양한 행사들이 한복의 멋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고, 모두에게 풍요롭고 즐거운 시간들이 되길 기대한다.” 며, “더불어 명절에 소외되어 있는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을 둘러볼 수 있는 마음 따뜻한 명품 종로구민이 되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추석맞이 전통한복입기 캠페인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가장 많이 본 기사

연예가 화제

동영상뉴스

포토뉴스

칼럼/기고/사설/논평

홍성찬
홍성찬
홍성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