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홍대앞 서교동주민센터, 신청사 이전

입력 2014년09월02일 09시56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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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이경문 기자]   마포구가 젊음의 거리 홍대 앞의 동주민센터 ‘서교동주민센터’를 지역여건에 맞게 문화복지 기능이

서교동주민센터 신청사 전경
개선된 신청사로 이전하고 2일 개청식을 갖는다.

이번에 신축한 서교동 주민센터는 서교동 사거리 인근에 위치(마포구 동교로 15길 7)하며, 연면적 1,635.3㎡, 대지면적 593.4㎡, 지상4층, 지하1층의 규모로 지어졌다. 총 39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지난해 5월말 착공에 들어가 6월 말 준공했다.  최규하 전 대통령 가옥(등록문화재 제413호)과 마주해 있다.  

강희천 마포구청 자치행정과장은 “서교동은 인구가 많은 지역인 데다 유동인구도 많은 편인 반면 임차해 쓰던 옛 청사는 공간이 협소해 민원을 보러 온 주민들이 불편을 겪어왔다”며 “열악한 업무공간을 개선하고 서교동 주민을 비롯해 홍대 방문객들을 위한 다양한 문화시설 및 편의시설을 갖춘 신청사를 건립했다”고 말했다. 

이 신청사는 서세교리라는 서교동의 옛 지명에서 착안, 건물 외경을 서세교리 교각의 이미지를 형상화했고, 동문고와 북카페 등의 주민편의시설은 개방적이고 투명한 소재를 사용해 주민에게 열려있는 문화생활공간으로 꾸몄다. 

층별 시설로는 1층에는 민원실 및 사무공간, 2층에는 북카페와 5천 권의 동문고, 3층에는 주민자치프로그램이 운영되는 자치회관, 4층에는 다목적 강당이 설치됐다. 특히 이 강당은 홍대 음악가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음향시설과 조명시설을 갖췄다. 지하에는 다목적실과 지하주차장이 있다.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이번에 신축한 서교동청사가 규모와 기능 면에서 전보다 업그레이드되면서, 주민들에게 공연, 전시, 이벤트, 독서 등 다양한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서교동청사 개청식은 2일 오후 3시 서교동주민센터 신청사에서 박홍섭 마포구청장을 비롯한 국회의원, 구의회의장, 시·구의원, 지역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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