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한가위맞이 합동 차례 지내기 행사 개최

입력 2014년09월03일 22시13분 이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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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터민·사할린동포·실향민을 위한

[여성종합뉴스/이삼규수습기자]   안산시(시장 제종길)는 지난 30일 안산시 행복예절관에서 한가위를 맞아 실향민 등을 위한 합동 차례 지내기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안산에 거주하고 있는 새터민과 사할린동포, 실향민 등 고향을 북에 두어 부모님을 찾아뵐 수 없는 어르신들을 모시고 명절 차례상 차리기와 제례를 지내고 고향 선후배들과 교제를 나누는 뜻깊은 자리였다.

 김은희 안산시 행복예절관장의 집례로 우리나라 전통 유교의 망향제향과 개신교의 추도식으로 진행되었으며, 먼저 제례로 강신례, 초헌례, 아헌례, 종헌례, 음복례를 하는 절차와 종교별로 의식에 따라 헌다를 하는 순으로 진행되었다.

 초헌관으로 참여한 사할린 동포(이영빈, 79세)는 “이번 한가위에는 고향을 방문하지 못해 아쉬웠는데 이렇게 예절관에서 전통 차례를 지내게 되어 매우 벅차고 감동스러웠다”며 “함께 모인 실향민들과 눈물을 흘리며 이 행사를 마련해 준 안산시와 행복예절관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행사를 주관한 김은희 행복예절관장은 “올해 처음으로 한가위 합동 차례지내기 행사를 거행하였는데 실향민들이 많이 참석하여 제례를 지내고 음식을 나누게 되어 매우 보람되고 기쁘다”며 “오늘 행사에 식사 및 다과 준비, 행사 진행을 도운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행복예절관이 한국의 전통예절 및 문화체험을 보급하는데 앞장서고 있으며 앞으로 더욱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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