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정릉생활권’ 수립 「주민워크숍」 열어

입력 2014년09월04일 07시52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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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이경문 기자]    성북구  정릉동이 새롭게 태어난다. 전국에서 처음으로 주민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참여해 스스로 ‘생활밀착형’ 도시를 만든다.

오는 27일, 생활권계획의 실제참여자인 성북 주민과 공무원이 한자리에 모여 지역의 생활개선과제와 도시계획 이슈를 담아내고, 미래를 그려보는「주민워크숍」이 열린다.

정릉생활권계획 수립을 위한 프로그램은 서울시와 공동으로 진행하지만 이와는 별도로 성북구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운영위원회 소모임, 전문가 특강, 분야별 지역전문가 자문단 운영, 주민설문조사 등의 과정을 신설했다. 

성북구청 다목적홀(지하1층)에서 오후 2시부터 약 4시간 동안 열리는 주민워크숍에는 주민참여단 40명, 서울시‧성북구‧퍼실리테이터(조력자) 등 모두 50여 명이 참석한다.

구는 주민참여의 활동경험이 풍부한 주민을 중심으로 총 40명(주민자치위원 20명, 일반주민 20명)을 주민참여단으로 꾸릴 예정이며, 정릉지역 주민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주민참여단으로 선정되면 주민워크숍에 참석해 지역의 문제점 등을 관계공무원과 토론하고 생활권계획에 본격적으로 참여하게 된다.

서울시 프로그램 외에 보다 다양한 주민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구는 자체 주민참여 프로그램을 신설해 운영하기로 했다. 우선, 각 동별 대표들이 모인 운영위원회 소모임을 통해 주민참여단의 역할과 정릉생활권의 공통적 지역이슈에 관해 논의한다.

또한 주민참여단 외에 일반주민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 정릉생활권의 장단점과 발전방향 등의 의견을 조사할 예정이어서 일반주민들도 의견을 자유롭게 개진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함으로써 폭넓은 주민의견을 귀담아들을 수 있도록 했다.

지역 내 주요 대학 교수 및 지역전문가를 대상으로 5개 분야(복지‧교육‧여성/ 역사‧문화/ 산업‧일자리/ 환경‧에너지‧안전/ 도시공간‧교통분야)의 전문가 자문단도 운영해 전문가의 관점에서 검증과정을 거치게 되며, 생활권계획 관련 전문가를 초빙, 특강을 통해 생활권계획에 대한 이해의 시간 역시 가질 것이다.

김영배 구청장은 “적극적이고 구체적인 주민참여과정으로 수렴된 주민의견과 성북구의 주요 정책사항을 함께 반영함으로써 정릉생활권의 생활환경 개선과 미래상을 설정을 통한 효율적인 도시계획 수립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김 구청장은 “생활권계획은 주민들의 참여가 중요하기 때문에 더 다양한 방법으로 더 많은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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