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베란다에 미니태양광 지원 사업 실시

입력 2014년09월12일 09시12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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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에 설치된 미니태양광
 [여성종합뉴스/이경문 기자]    영등포구가 가정집 베란다에 소규모 태양 광발전소를 설치해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미니태양광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

 
미니태양광은 햇빛이 잘 드는 아파트나 주택의 베란다 난간에 소규모 태양광 모듈을 설치해 전기를 생산하는 장치이다. 생산된 전기를 플러그로 연결해 가정 내에서 사용할 수 있어‘작은 발전소’의 역할을 한다.
 
생산되는 전기량은 250W 태양광 모듈 설치 기준으로 연간 약 292kWh로, 900리터 냉장고를 1년 동안 가동할 수 있는 양이다. 한 달에 3,000~10,000원의 전기요금을 절약할 수 있다.

특히 태양광은 오염물질 배출이 없어 차세대 신재생에너지원으로 각광받고 있다. 이에 따라 구와 서울시는 지원금 보조, 안전성 강화, 애프터서비스 등을 통해 각 가정 내 미니태양광 보급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총 설치비용 중 50% 내에서 최대 30만원까지 지원한다.
 

미니태양광 설치

또한 각 가정의 베란다에 맞게 고를 수 있도록 다양한 규격의 태양광 모듈을 준비했다. 6종의 모델 중에서 희망하는 제품으로 선택해 설치할 수 있다.
 
베란다 외부에 설치하는 만큼 안전에도 철저를 기한다.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모듈을 2개 이상으로 분리해 설치한다. 난간 거치대는 풍속 시험을 거쳐 구조안전 진단결과 안전성이 입증된 제품으로 공급한다.
 
사용하면서 생기는 고장도 편리하게 수리할 수 있도록 설치 업체를 통해 5년 무상 애프터서비스를 제공한다.

미니태양광 설치에 관심 있는 영등포 관내 가구는 모두 신청 가능하며, 서울시 전체 보급규모인 8,000가구 마감시까지 접수할 수 있다. 전화로 (환경과 ☎ 2670-3448)로 신청하면 된다. 한편, 현재까지 관내의 104개 가구가 신청했으며, 14개 가구에 미니태양광 설치를 마쳤다.
 
이성자 환경과장은 “미니태양광은 베란다 공간을 활용해 전기도 생산하고, 환경오염도 줄이고, 게다가 전기요금까지 줄일 수 있어 일석삼조의 효과를 보는 친환경 에너지이다.”며 “이번 기회에 각 가정에서도 미니태양광 설치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구는 친환경 에너지 확대와 에너지 절약을 위해 다각도로 힘쓰고 있다. 지난 7월에는 서울시 공공기관 최초로 별관청사에 풍력과 태양광을 이용한 하이브리드 가로등을 설치했다. 또한 청사 내 769개 조명을 전부 고효율 LED램프로 교체 설치하기도 했다.
 
아울러 원전 1기에서 생산되는 전력량을 절감하고자 추진 중인 ‘원전하나 줄이기’에 동참해 ‘에코마일리지 사업’을 시행하고 있으며, 매월 22일에는 1시간씩 전등을 끄는‘행복한 불끄기’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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