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 10월초 한국 찾는 중국 관광객, 작년보다 35% 더 온다

입력 2014년09월14일 15시09분 이경문
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공유

[여성종합뉴스/이경문 기자]    올해 중국 국경절 연휴(10.1-7) 기간에도 중국 관광객의 방한 러시가 이어질 전망이다. 한국관광공사(사장 변추석)는 2014년 중국 국경절 연휴 기간 중 방한 중국인의 규모를 16만명으로 예측했다. 이는 작년 동기 11만8천명보다 무려 35%나 증가한 수치이다. 이는 또한 같은 기간 중 방한하는 전체 외래객 전망치 32만명의 절반을 차지하는 규모이다.
 
올 들어 지난 7월까지의 중국인 방한 통계를 보면 방한관광시장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을 한 눈에 알 수 있다. 올 1-7월 기간 중 방한 중국인 누계는 336만명으로 같은 기간 방한 외래객 798만명의 42% 이상을 차지하였다. 특히 지난 7월 전체 외래객 중 중국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사상 최초로 50%를 넘어선 바 있다. 이런 추세라면 오는 10월 중 중국이 단일 국가로는 최초로 방한 규모 500만명을 돌파할 것이 확실시되며, 연말까지는 600만명 달성도 기대해 볼 수 있다.
 
공사는 이번 중국 국경절 연휴를 맞아 개별 관광객 대상 한국의 ‘집밥’ 체험 프로그램 운영, 스탬프 투어 이벤트, 쇼핑 프로모션, 공항 환영행사 등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또한 방한 중국인 관광객의 만족도를 점검하기 위해 연휴기간을 전후하여 방한 패키지상품 모니터링도 실시한다.
 
중국 개별관광객 대상의 한국 ‘집밥’ 체험 프로그램은 올해 공사가 개최한 ‘창조관광사업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업체(사운드오브트립)와 공동으로 진행하는 것으로, 사전에 온라인을 통해 신청한 중국 개별관광객이 국경절 기간 중 한국 도착 후, 일반 한국가정에서 맛있는 ‘집밥’을 먹는 체험을 가지는 것이다. 공사는 이들을 대상으로 단순한 음식 체험이 아니라 같이 장을 보고 음식을 만드는 과정에도 참여시켜 한국에서의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공사는 이번 국경절 연휴를 포함한 9.29(월)-10.12(일) 기간 중 방한 중국 관광객을 대상으로 스탬프투어 이벤트를 진행한다. 중국 관광객은 인천국제공항 입국장 및 명동 등 서울 시내 주요 관광지에서 할인쿠폰 브로슈어를 수령, 서울 관광 중 쇼핑·공연·전시·테마파크·교통 등 할인혜택을 누릴 수 있으며, 사용 확인 스탬프의 개수에 따라 항공권·화장품 등 푸짐한 경품 응모의 기회도 받게 된다.
 
이 밖에도 중국 은련(銀聯, Union Pay)카드 및 비씨카드와 공동으로 구매액에 따라 기념품과 경품을 제공하는 쇼핑 프로모션도 전개한다, 동 프로모션은 서울, 인천, 청주, 대구, 부산, 제주 등 6개 도시 9개 지역에서 실시되며 기간은 9.19(금)-10.7(화)의 3주간이다. 아울러 공사는 케이티스(KTIS)와 함께 출국 전 세금 환급 프로모션을 같은 기간 중 실시한다. 중국 관광객은 쇼핑 후 발행된 환급영수증을 지참, 명동에 위치한 도심환급창구를 방문하면 사은품과 함께 현장에서 세금 환급도 받을 수 있다.
 
한편 국경절 연휴 기간 인천 및 김포국제공항으로 입국하는 중국 관광객 대상 환영 행사도 진행된다. 행사 기간은 9.29(월)-10.5(일)이며, 기념품과 스탬프투어 브로슈어를 받고 한국관광 홍보 마스코트인 ‘초롱이, 색동이’와 기념촬영도 할 수 있다.
 
올해 방한 중국인 전망에 대해 공사 중국팀 서영충 팀장은 “올 국경절 연휴 이후 10월 중순쯤 500만명째 방한 중국인이 탄생할 전망이다. 이런 추세라면 연말에는 한국을 찾는 중국인이 600만명을 돌파할 수도 있다. 중국 관광객이 많아져 한국관광산업이 성장하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건전한 관광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시장 다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한다. 공사는 양적인 성장에 치중하지 않고 중국 관광객의 방한 만족도를 높여 재방문율을 늘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가장 많이 본 기사

연예가 화제

동영상뉴스

포토뉴스

칼럼/기고/사설/논평

홍성찬
홍성찬
홍성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