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소통up,행복up,가족up ! 다문화가족박람회 개최

입력 2014년09월16일 08시35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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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열린 다문화축제
[여성종합뉴스/이경문 기자]   관악구는 오는 20일 지역주민과 다문화가족이 함께 어우러지는 ‘2014.   관악 다문화가족 박람회 Rainbow+’를 개최한다.

008년부터 시작된 이 행사는 민·관이 함께 기획한 것으로 관악구 건가‧다가 통합센터를 비롯한 12개 기관이 모여 만든 관악무지개네트워트에서 주최하고, 관악구에서 지원한다.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도림천 수변무대에서 열리는 ‘2014. 관악 다문화가족 박람회 Rainbow+’는 ‘소통’, ‘행복’, ‘가족’이라는 세 가지의 주제로 진행된다. 박람회는 지역주민에게는 다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다문화가족에는 생활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여 모두 다정한 이웃이 되는 어울림의 장이 펼쳐질 예정이다.

소통 존(zone)에서는 다문화가족간 또는 다문화가족 내 원활한 소통을 돕기 위한 다문화 라디오부스 체험과 재생컴퓨터 활용 체험이 기다리고 있고, 다문화가족을 대상으로 법률‧심리상담 부스도 운영한다.

행복 존(zone)에서는 베트남 전통모자 만들기, 중국 경극가면 만들기, 다문화 전통놀이, 다문화 포토존 등의 프로그램을 준비해 아이들에게 행복을 선사하는 한편, 취업상담부스를 열어 결혼이주여성에게 경제적 자립심을 심어주고 자긍심을 높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가족 존(zone)에서는 가족의 의미를 되돌아보고 가족 간 유대관계를 높이기 위한 가족에코백과 가족엽서 만들기 프로그램 등을 마련해 가족이 함께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올해로 일곱 번째 맞는 이번 행사는 ‘축제’라는 명칭으로 개최된 작년까지와는 달리 ‘박람회’로 명칭을 변경함으로써 단순히 즐기는 것에 그치지 않고 다문화가족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하려는 의지를 보여준다. 

구 관계자는 “우리구는 다문화가족이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세 번째로 많다. 다문화가족은 더 이상 특별한 집단이 아닌 우리의 이웃”이라며 “이번 박람회가 지역주민과 다문화가족간의 이해를 넓히고, 보이지 않는 벽을 허물어 진심으로 소통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014. 관악 다문화가족 박람회 Rainbow+’와 관련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관악구 가정복지과(☎ 879-6131)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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