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도서관, 이라크국립도서관과 상호협력을 위한 포괄적 MOU 체결

입력 2014년09월16일 21시08분 백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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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백수현기자] 국회도서관(관장 황창화)은  16일 오후 4시 30분  국회도서관 제1회의실에서 이라크국립 도서관(관장 Saad Bashir Escander, 사드 바쉬르 에스칸더)과 상호협력을 위한 포괄적 MOU를 체결했다.
  
이라크 바그다드에 위치한 국립도서관은 2003년 미국의 이라크 공습과정에서 피해를 입어 3천여권의 희귀본이 소실되고 역사 관련 서적의 60%와 기타 자료의 25%가 훼손됐다. 한국이라크우호재단(이사장 한병도) 초청으로 방한한 이라크 국립도서관장은 고대 문명의 자료를 지키고 이라크국립도서관 복원을 위해 국제적인 협력을 모으고 있으며, 특히 정보기술(IT)분야의 강국인 한국이 전자도서관 관련 기술을 지원해주기를 희망하고 있다.

 이번 양 기관의 협정으로, 전자도서관 구축 및 운영에서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국회도서관의 역량이 이라크국립도서관의 전자도서관 운영시스템 활성화를 위해 지원될 계획이다.

 황창화 관장은 “인류문명의 발원지이자 저수지로 일컬어지는 이라크국립도서관 복원 사업은 전 인류사적 가치를 복원하고 전 세계에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의미가 있다”면서 “양 기관의 상호교류 증진은 양국의 호혜적 관계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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