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무단횡단 하다가는 저승사자 에게 잡혀 갑니다” 무단횡단 근절 퍼포먼스

입력 2014년09월20일 09시58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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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이경문 기자] 서울시가 시내 주요 지점에서 무단횡단의 위험을 알리고 교통사고 피해를 줄이기 위한 저승사자 퍼포먼스를 벌이기 때문.

서울시가 19~26일까지 대학로 명동 광화문 신촌 등 16개 시내 주요 지점에서‘무단횡단 근절을 위한 저승사자 퍼포먼스’를 진행한다.

서울시는 시내에서 연간 교통사고로 인해 목숨을 잃는 4백 여 명 가운데 약 31%가 무단횡단으로 인해 사망한다며, 전단지를 나눠주는 등의 일상적인 홍보에서 탈피하여 시민에게 무단횡단의 위험성을 강렬하면서도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저승사자 퍼포먼스를 기획했다.

‘무단횡단 근절을 위한 저승사자 퍼포먼스’는 검은 도포와 갓 차림을 한 저승사자가 무단횡단을 하다 돌아가신 할머니를 데려가는 모습을 연출하며, 19일 서울시청 광장(11시30분)을 시작으로 탑골공원(13시), 대학로(14시), 명동(15시) 등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일요일 21일 오전9~오후6시 광화문사거리~시청광장 구간에서 열리는 「2014 서울 차 없는 날」행사에서도 거리를 순회하며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한편 교통안전 홍보부스를 운영하여 교통안전 연극, 교통사고 예방수칙, 교통안전포스터 전시, 안전운전 차량 시뮬레이터 체험 등도 진행한다.

22일(월)부터는 홍대 앞․이대 앞․신촌 등 대학가, 25일(목) 왕십리역․청량리역 등 4개소, 26일(금)에는 영등포역, 신도림역 포함 4개소 등 유동인구가 많거나 사망사고가 발생한 적 있는 일부 도로를 중심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15일 강남역 신사동 등 6개소에서 진행된 퍼포먼스를 지켜본 시민들은 “거리에 저승사자가 나타나 깜짝 놀랐지만 무단횡단의 위험에 대해 확실히 각인된다”, “습관적으로 무단횡단 하는 사람들에게 경고가 될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강진동 교통운영과장은 “앞으로 경찰, 손해보험협회 등 유관기관과 함께 음주운전․과속 근절, 어르신․어린이 교통안전 등 재미있으면서도 강렬한 메시지를 담은 다양한 퍼포먼스를 진행하여 교통안전에 대한 시민 의식을 변화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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