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AG , 女펜싱 김지연-이라진, 결승 진출

입력 2014년09월20일 19시43분 스포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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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메달과 은메달 모두 대한민국의 몫

[여성종합뉴스]20일 경기도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여자 펜싱 사브르 개인전 4강 경기에서 한국 이라진이 중국 리페이를 상대로 공격에 성공, 한국 여자 펜싱 사브르의 김지연(26·익산시청)과 이라진(24·인천 중구청)이 함께 결승전에 올랐다. 금메달과 은메달은 모두 대한민국의 몫이 됐다.

김지연과 이라진은 20일 경기도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준결승전에서 나란히 중국 선수들을 제압하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먼저 준결승전을 치른 세계 랭킹 12위 이라진은 리페이(22·중국)와 맞대결에서 초반부터 맹공을 퍼부으며 5-1까지 앞서 기선을 단단히 제압했다. 중후반 들어서는 체력적 우위를 앞세워 스코어를 10-5까지 벌리며 안정권으로 들어섰고 결국 15-7로 여유있게 승리했다.

다음 준결승전에 나선 세계 랭킹 6위 김지연은 만만치 않은 상대 랭킹 8위인 셴첸(24·중국)을 만나 중반까지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한 점차 아슬아슬한 승부가 이어졌고 2라운드에선 스코어 9-9에서 연이은 가슴 공격으로 내리 두 점을 따내 다시 우위에 선 김지연은 막판까지 2~3점차 스코어를 유지하며 15점에 도달, 결승전 진출을 확정지었다.

이로써 결승전은 김지연과 이라진의 대결로 결정되면서 펜싱 첫날 금메달, 은메달을 모두 확보하게 됐다. 김지연과 이라진은 중고등학교 선후배 사이기도 해 흥미로운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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