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아름다운 이웃과 함께 길음로 나눔의 거리 선포’ 2주년 기념식

입력 2014년09월25일 11시10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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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이경문 기자]  지난 2012년 10월 18일, 성북구는 길음로 900m일대(안산부인과~길음1동 주민센터)를 ‘길음로 나눔의 거리’로 선포했다.

.『아름다운 이웃, 성북 디딤돌』사업으로 지정구간 일대 상점(업체)의 30% 이상이 참여해야 지정 대상이 될 수 있는 ‘나눔의 거리’ 는 지정 구간 내 상점, 학원, 병원, 기업체 등이 자율적으로 물품이나 서비스를 저소득 이웃과 함께 나누는 생활 속 실천운동이다.

길음로는 길음1동 복지협의체, 길음종합사회복지관 주관으로 51개 나눔 업체가 참여한 가운데 이날 소외된 이웃에 대한 따뜻한 돌봄과 나눔이 있는 네 번째 성북구 나눔의 거리로 선정됐다.

그로부터 2년. 오는 9월 26일 성북구는 길음로 나눔의 거리 선포 2주년을 기념하여 그간의 우수기부업체 및 나눔참여자를 격려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길음뉴타운 내 ‘해맑은 어린이공원(길음1동 1190)’에서 길음로 내 디딤돌 후원업체 및 이용자 등 지역주민 5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는 이번 기념식은 오후 6시 공식행사에 앞서 2시부터 흥미로운 식전행사가 펼쳐진다.

구는 아이들을 위한 성북지도 만들기, 친환경농산물체험, 캐리커처 만들기, 매직&버블쇼 등 20여가지의 체험행사가 있는 ‘행복한아이 체험마당’과 살고 싶은 우리 마을 그리기라는 주제로 ‘아이조아 우리마을’ 어린이 그림대회를 준비했다.    

특히 어린이 그림대회는 유아부, 초등저학년, 초등고학년 분야별로 각 10명, 총 30명우수작을 뽑아 시상할 예정이다.    

이어 공식행사에서는 길음로 나눔의 거리 2주년 경과보고 후 유공업체 5개소 이내에 대한 표창장 수여와 축하 세리머니로 나눔떡케이크 커팅식이 이루어진다.

한편, 3시부터 오후 8시 30분까지는 재능기부 공연과 주민참여공연으로 난타, 합창, 댄스, 성악, 오케스트라, 판소리 등 각종 문화예술공연과 디하이트밴드, STEALER밴드의 축하공연도 펼쳐져 주민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준다.

길음1동 관계자는 “길음로 일대를 나눔의 거리로 선포한 지 벌써 2년이 지나 이 일대의 나눔 활동을 주민과 활발히 공유하고 있으며, 일반 주민들에게 디딤돌 사업에 대해 더욱 널리 알리는 기회가 되었다”고 전했다.

이어 “길음1동 복지협의체 및 참여 후원업체를 격려함으로써 민․관 파트너십을 강화해 앞으로도 지역경제 침체 속 소규모 상점들의 따뜻한 나눔 참여를 널리 알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성북구는 2010년부터 오패산로, 월곡지역, 종암로 일대에 이어 길음로, 정릉시장 일대까지 나눔의 거리로 선포하며, 소외된 이웃을 위해 후원자 혹은 이용자로 참여할 동기를 부여해 아름다운 돌봄이 있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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