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종합뉴스/이경문 기자] 10월, 강남구가 주민들의 나라사랑하는 마음을 담은 태극기 물결로 또 다시 물든다.
다가오는 10월은 1일 ‘국군의 날’, 3일 ‘개천절’, 9일 ‘한글날’ 등 국기 게양일이 세 차례나 몰려 있는데 강남구가 이를 계기로 대대적인 태극기 달기 운동을 벌인다.
강남구는 우선 주민참여 홍보를 위해 지난 25일 오후 3시, 신사역에서 태극기 달기 캠페인을 실시했는데,
이날 캠페인에는 특별히 ‘DSP미디어’ 소속 한류스타인 ▶카라의 허영지 ▶레인보우 김재경, 김지숙 ▶에이젝스 김형곤, 서재형 등 친근한 스타들이 대거 참여해 시민동참을 홍보하는 한편, 저소득층을 위한 태극기도 기증했다.
이어 1일 오전 10시에는 ▶강남구 주민자치위원장 연합회를 비롯해 ▶새마을운동강남구지회 ▶바르게살기운동 강남구협의회 ▶한국자유총연맹강남구지회 ▶강남구 건축사회 등 총 5개 지역 주민단체가 구를 찾아 2,500만원 상당의 태극기 총 6,710기와 태극기 꽂이 5100개를 기증한다.
이날 기증된 태극기는 상대적으로 국기 게양이 저조한 주택가 등의 각 가정에 전달해 각종 국경일 마다 달 수 있도록 홍보할 계획이다.
또 오는 3일에는「대모산에서 양재천까지 태극기 물결이...」라는 주제아래 영동대로 ~ 양재천 ~ 대모산을 잇는 나라사랑 태극기 달기 이색 이벤트가 강남 곳곳에서 펼쳐진다.
먼저 ‘제12회 국제평화마라톤 대회’가 열리는 영동대로에서는 대회 참가자 1만여 명이 마라톤 출발에 앞서 각자의 손에 든 태극기를 흔들며 강남의 심장인 영동대로를 태극기로 가득 채우고 양재천 등 선수들이 달리는 마라톤 전 구간을 아름다운 태극기 물결로 꾸민다.
이와 동시에 강남 중심에 우뚝 선 ‘대모산’에서는 등산객들이 나라사랑의 마음으로 나눈 태극기를 하나하나 정성스럽게 들고 산 정상에 올라 다 같이 한반도 모형의 태극기 지도를 완성시키는 행사가 진행된다.
이로써 이날 강남구는 영동대로에서 시작된 태극기 물결이 양재천을 따라 대모산 정상까지 이어지는 나라사랑 태극기로 한 폭의 그림 같은 장관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3. 1절을 시작으로 회를 거듭하며 확대해 온 강남구의 나라사랑 태극기달기 운동이 10월을 맞아 그 절정의 꽃을 피우게 되는 것,
57만 강남주민이 한마음으로 이 같은 성과를 얻기까지 ‘태극기 T/F 팀’을 전격 구성하고 힘써 온 강남구의 남다른 노력이 있었는데 주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태극기를 게양하도록 아파트 관리사무소 등에 위탁판매소 112개소를 운영하는 한편 유리외벽으로 지어져 국기꽂이가 없는 주상복합 아파트는 공동 국기 게양대를 활용하는 아이디어도 냈다.
또한 주민 대표들도 직능단체 회원을 중심으로 ‘1인 태극기 10개 달기 운동’을 전개하여 이웃참여를 이끌어 냈고 구립 민간 어린이집연합회에서는 어린이들이 각 가정에서 부모님과 함께 태극기를 게양하고 ‘인증샷 찍기’로 동참 분위기를 고조 시켰다.
그 결과 나라사랑 운동에 적극 참여하고자 하는 개인과 단체의 태극기 기증운동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전개되어 15,400여개의 태극기와 5,200개의 태극기 꽂이가 기증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한편 지난 20일 강남주민 7,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제6회 강남구민체육대회’에서는 태극기를 활용한 다채로운 입장식 퍼포먼스와 경기응원이 펼쳐져 태극기를 한층 더 친근하고 가깝게 느낄 수 있는 계기를 갖기도 했다.
신연희 강남구청장은 “나라 사랑의 실천 태극기 달기에 많은 주민들이 동참해 강남 집집마다 태극기가 휘날리기를 바란다.”며, “모든 가정에 태극기가 펄럭일 때까지 태극기 달기 운동을 계속 이어갈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