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식 의원, 정홍원 총리'두 집 살림' 소요 예산만 연 15억원

입력 2014년09월29일 12시33분 백수현
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공유

국무총리비서실로부터 제출받은 자료" 나흘 중 하루 정도만 세종공관을 이용한 셈"

[여성종합뉴스/ 백수현기자]  29일 새정치민주연합 김기식 의원이 국무총리비서실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정 국무총리는 세종시 총리공관에 전입신고를 마친 지난해 3월 5일부터 올해 7월 말까지, 해외 일정을 제외한 전체 국내 숙박 359일 중 서울공관에서 262일(73%)을 지낸 반면, 세종공관에서는 단 97일(27%)만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 나흘 중 하루 정도만 세종공관을 이용한 셈이다.

세종에서 머물렀던 97일 중에서도 27일은 주말이었던 것으로 확인돼, 결국 평일 중에는 단 70일만을 세종공관에서 숙박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 의원은 “세종시 총리공관은 토지매입비, 건설비 등 총 384억원의 국가예산이 투입돼 지어졌고, 서울공관은 장부가액만 566억원에 달한다”며 “총리 집무실과 회의실이 별도로 있는 조건에서 총리 주재 행사와 회의를 위해 950억원에 해당하는 국가재산을 사용하는 것은 한마디로 지나친 재정낭비라 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하고 총리의 두 집 살림으로 인해 공관 유지비용이 지나치게 많이 투입되고 있는 것도 문제다.

지난해 기준으로 세종공관은 6억 3000만원, 서울공관은 8억 7000만원 등 소요된 예산만해도 연 15억원에 이른다며 “서울과 수도권에서 출퇴근하거나 자비로 주거공간을 마련한 일선 공무원들과 달리, 정 총리는 950억에 달하는 국가재산을 연간 15억원의 유지비용을 들여가며 사용하는 사치를 누리고 있다”며 “불가피한 업무라는 핑계로 국무총리조차 세종시에 머무르려하지 않는데 그 어떤 공무원이 세종시에서 지내겠나”고 지적했다.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가장 많이 본 기사

연예가 화제

동영상뉴스

포토뉴스

칼럼/기고/사설/논평

홍성찬
홍성찬
홍성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