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종합뉴스/이경문 기자] 여성가족부는 30일 오후4시 누보스타컨벤션(대전광역시)에서 대전․충청권 여성리더 네트워크를 개최한다.
이는 「여성관리자 네트워크 구축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여성의 활동이 지속 가능한 혁신과 지역 발전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된다.
이번 권역별 여성리더 네트워크는 경상권(6월), 전라권(7월), 대전·충청권, 강원권(10월 예정)으로 나눠 연 4회에 걸쳐 실시하며, 주제 특강과 모둠별 네트워크로 진행된다.
「여성관리자 네트워크 구축 지원 사업」은 청년 여성부터 재직 여성, 관리자급 및 최고경영자 등 여성리더들이 권역별 네트워크(지역 여성인재 대상), 직종별 네트워크(동종 분야 종사자 간 이슈 및 경험 공유), 차세대 여성리더 컨퍼런스(재직여성과 여성임원 간 멘토링) 등에 참여하여 리더십과 역량을 키우도록 지원한다.
특강에서는 정이만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여성인재양성센터장(前한화그룹 고문)이 「조직의 활력이 지역의 활력으로 ’살아 숨 쉬는 조직을 만들어라‘」를 주제로 기업 CEO 시절 경험을 바탕으로 여성리더가 겪는 조직 관리의 어려움과 갈등 해결의 해법을 비롯해 조직과 지역의 지속가능한 혁신을 위한 여성 인재들의 역할에 대해 이야기한다.
모둠별 네트워크에서는 ‘다름을 인정하는 유연한 여성리더십’을 주제로 여성 리더의 장점과 보완해야 할 역량에 대해 논의하고, 대전․충청권의 사회 문제 해결에 지역 여성들이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본다.
이번 네트워크에는 기업과 공공기관 재직 여성 중간관리자와 NGO 리더, 정부위원회 위원, 전문직 여성 등 대전․충청권 여성인재 50여명이 참여하고, 대전광역시와 여성신문 대전지사가 후원한다.
이번 네트워크에 참여하는 김옥기(사진작가)씨는 “프리랜서라서 지역 여성들과 어울리며 유대감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없었는데, 여성가족부가 권역별 네트워크를 개최한다는 소식에 기뻤다.”며, “이번 네트워크에서 맺은 인연을 바탕으로 재능 기부 등 지역 현안에 참여하고 기여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려고 한다.”라고 밝혔다.
박현숙 여성가족부 여성정책국장은 “여성이 리더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경험하는 유리 천장과 생애주기별로 겪게 되는 장애 요인을 극복하기 위해 여성들 간의 네트워크를 형성하여 함께 고민을 공유하고 해법을 모색하는 것이 효과적이다.”라고 말하며,
“경력단절을 고민하거나 장애 요인을 만나 고민하는 청년 여성부터 재직 여성, 관리자급 등 리더를 꿈꾸는 많은 여성들이 ‘여성관리자 네트워크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