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힐링체험농원서 허수아비 만들기 체험행사

입력 2014년09월30일 17시35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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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이경문 기자] 강서구는 오는 2일과 8일 두차례에 걸쳐 과해동 소재 힐링체험농원에서 '허수아비 만들기 체험행사'를 갖는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관내 백석초등학교 4~6학년 40명(2일)과 마을기업 ‘모해교육’ 초등학생 30명(8일)이 참가한다.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은 목재와 헌옷 등을 재활용해 다양하고 개성있는 허수아비를 만들며, 농작물의 피해를 막기 위해 노력하던 농촌의 풍습을 재현해 본다.

각목과 짚단, 철사, 매직 등 허수아비 제작에 필요한 도구들은 강서구가 무료로 제공하며, 입지 않은 헌옷이나 액세서리 등은 참여 어린이들이 준비해온다.

완성된 허수아비에는 만든 어린이의 이름을 달아 놓아 본인이 만든 작품에 대한 애정과 성취감이 묻어나게 할 예정이다.

또, 이날 만든 허수아비는 힐링체험농원 내 텃논과 텃밭에 설치해 농원을 찾는 주민들에게 농촌 들판의 정취를 맘껏 느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학생들은 논에서 자라는 벼메뚜기도 직접 잡아보며 가을걷이에 앞선 농경체험도 함께 병행할 예정이다.

구는 내년부터 개인 또는 다문화가족 등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참가자를 모집, 행사 규모를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농촌생활을 경험해 보지 않은 어린이들에게 허수아비 만들기는 작은 소재를 통해 큰 기쁨을 안겨 줄 수 있는 산 체험장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 달 개장한 힐링체험농원은 주민들에게 이색적인 영농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허수하비 만들기 체험’을 비롯 ‘전통놀이 체험’, ‘짚풀공예 체험’, ‘가마솥 체험’, ‘영농체험 가족 캠핑’, ‘김장축제 한마당’ 등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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