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직원 및 주민 대상‘힐-다잉(임종체험)’실시

입력 2014년10월01일 07시19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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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이경문 기자] 금천구는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문화 조성을 위하여 9월 30일 효원힐링센터에서 금천구 직원 및 주민 40여 명을 대상으로 힐-다잉(임종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힐-다잉’이란 힐링(Healing)과 죽음(Dying)의 합성어로 죽음을 미리 체험함으로써 인생에서 무엇을 할 것인가 생각하고, 배려, 감사, 용서, 화해, 사랑의 실천으로 삶의 가치를 재발견하기 위한 임종 체험 프로그램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스트레스가 많은 현대인에게 현재 삶의 자존감을 키워주고 삶의 원동력을 부여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효원힐링센터(영등포 당산동)와 연계해 이루어진 힐-다잉 체험은 영정사진 촬영과 임종체험 특강 후, 임종체험관으로 이동하여 수의착복, 유언장 작성과 입관체험까지 경험하도록 구성되었다.

체험에 참여한 사람들은 “호기심 반, 기대 반으로 참여하였는데, 삶을 되돌아 볼 수 있는 좋은 경험을 한 것 같다”, “생명의 소중함을 느끼고 심신도 위로 받은 뜻깊은 체험이었다” 등의 소감을 밝혔다.

구 보건소 생명존중센터(2627-2656) 관계자는 “힐-다잉 체험을 통해 삶의 소중함을 깨닫고, 과거를 털어버리며 마음의 상처가 치유되길 바란다”며 “추후 주민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힐-다잉 교육과 체험을 진행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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