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특수강 인수전, ‘포스코’ 의 행보 변수로 떠올라....

입력 2014년10월01일 13시16분 백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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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아그룹 , 동부특수강 매각 포스코에 전략적 투자자 참여 요청

[여성종합뉴스/백수현기자] 1일  동부특수강 본 입찰을 앞두고 세아가 포스코에 전략적투자자 참여를 요청하면서 세아 대 현대제철 양강 구도로 진행되는 동부특수강 매각전에 포스코의 행보가 최대 변수로 떠오를 전망이다.

지난달 말 산업은행은 세아그룹, 현대제철, 동일산업 등 3개사로 부터 인수의향서를 받았다.
 
세아가 포스코에 러브콜을 보낸 것은 동부특수강 매각전이 세아와 현대제철 간의 양강 구도로 진행되고 있기 때문으로 인수 의지나 재무 능력, 미래 비전 등을 볼때 양사 중 어느 한쪽이 유리하다고 보기 힘든 상황에서 세아가 포스코에 지원을 요청한 것이다.
 
양사는 어느 한쪽도 인수를 장담하지 못하고 있으며 양사가 공개적으로 동부특수강 인수를 천명하고 나선 탓에 매각 가격이 뛴 데다 산은 측도 공정성을 고려해 신중한 결정을 내릴 방침이기 때문이다.

현재 동부특수강 매매 가격은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은 3000억원 이상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포스코도 신중한 검토를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동부특수강이 현대제철에 넘어갈 경우 포스코가 그간 동부 측에 공급하던 연간 50만t에 달하는 물량을 현대제철에 빼앗길 가능성이 높아 포스코가 세아와 전략적인 제휴를 통해 동부특수강 인수에 간접적으로 참여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

산은 측에서도 포스코가 세아의 전략적투자자로 참여할 경우 재무나 시너지 측면에서 높은 점수를 줄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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