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용 선크림, 수입산이 국산보다 70% 비싸

입력 2014년10월01일 21시54분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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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채널에 따라서도 가격 차이 커

[여성종합뉴스/백수현기자]대전소비자연맹은 국산 · 수입 유아용 선크림 29개 브랜드 31개 제품 총 982개 제품(국산 13개 브랜드 15개 제품, 수입산 16개 브랜드 16개 제품)에 대한 가격 비교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결과 유아용 선크림 29개 브랜드 31개 제품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 수입산 제품이 국산 제품보다 평균 69%, 최대 6.1배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전 제품의 10ml당 평균 소비자 가격은 3,481원이었으며, 국산과 수입산을 구분하여 보면 국산은 2,558원, 수입산은 4,345원으로 나타났다.
 
제품별로는 국산 에뛰드 선프라이즈 맘앤키즈 마일드 선로션이 1,193원으로 가장 저렴하였고, 프랑스 비올란(Biolane) 아기전용 선크림 50+이 7,347원으로 가장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자외선 차단 지수가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정도는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실제 자외선 차단지수가 제일 높은 사양에 속하는 제품 간에 최대 2.8배 이상 가격 차이가 나타났다.
 
특히 SPF 50(이상), PA+++인 국산 더퓨어 아임키즈 야외놀이 선크림(2,557원)과 Biolane 아기전용 선크림(7,347원)이 2.8배 이상 가격 차이가 나타났다.
 
동일 제품이라도 유통 채널에 따라 최대 2.5배 이상 가격 차이가 나타났다. 국산 그린핑거 마이키즈 야외놀이 선크림의 경우 백화점은 3,100원, 온라인 쇼핑몰은 1,199원이었다.
 
국내 온라인 쇼핑몰이 해외 현지 온라인 쇼핑몰보다 최대 3.5배 이상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프랑스 무스텔라(Mustela) 베리하이 프로텍션 선로션(50+)은 국내 온라인 쇼핑몰(5,907원)이 해외 현지 온라인쇼핑몰(1,651원)보다 3.5배 비쌌다.
 
조사 대상 16개 수입산 제품 중 3개 제품(Attitude, Bioderma, California Baby)은 국내 온라인 쇼핑몰의 가격이 해외 현지 온라인 쇼핑몰보다 평균 4%~20% 저렴했다.
 
유아용 선크림 사용 시 제품 사용에 따른 부작용(알레르기 원인 성분에 의한 피부발진 등)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제품 설명서를 꼼꼼히 읽는 등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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