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반포1동, 어르신께 직접 ‘찾아가는 영화관’

입력 2014년10월02일 08시17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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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이경문 기자] 서초구 반포1동에서는 지난  1일 오후2시부터 서초구립반포복지관 경로당에서 ‘어르신을 위한 찾아가는 영화관’을 운영했다.

이번 ‘찾아가는 영화관’은 반포1동 마을만들기사업의 일환으로, 이동식 스크린을 이용해 직접 어르신들을 찾아가 영화를 상영하는 프로그램이다. 자칫 소외될 수도 있는 경로당이라는 공간을 영화관으로 활용함으로써 어르신들께 문화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 즐거운 여가생활을 위한 공간으로 거듭나게 했다.

반포1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김정식)에서는 관내 어르신들이 좀 더 가까운 곳에서 쉽게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필요하다는 생각으로 본 행사를 주관하게 되었다. 

이날 상영작은 스무 살 꽃처녀로 변신한 칠순 할매의 빛나는 전성기를 담은 따뜻한 가족영화, 황동혁 감독의 2014년 작 『수상한 그녀』였다. 영화를 관람한 어르신들은 따뜻함과 행복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이강영 반포1동장은 “메마른 겨울, 어르신께 따뜻한 감성과 향수를 불어 넣을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 된 것에 기쁘다.”면서, “어르신뿐 아니라 모든 주민들이 좀 더 가까운 곳에서 쉽게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여 품격 있는 문화도시 서초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반포1동은 이번 찾아가는 영화관 이외에도 2012년 9월부터 관내 주민들을 대상으로 자치센터에서 매월 둘째, 넷째 목요일 예술영화를 상영해오고 있으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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