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7일 밥상 차리는 오인태 시인과의 만남

입력 2014년10월02일 08시58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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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용꿈꾸는작은도서관에서 열린 북콘서트
[여성종합뉴스/이경문 기자] ‘밥상 차리는 시인’으로 유명한 오인태 시인이 관악구 주민과 만난다.

관악구는 오는 7일 오인태 시인을 초청해 ‘저자와의 만남’을 용꿈꾸는작은도서관에서 연다.

오인태 시인은 아동문학가이자 시인으로 시집 ‘아버지의 집’과 ‘등위의 사랑’, ‘그곳인들 바람 불지 않겠나’와 동시집 ‘돌멩이가 따뜻해졌다’를 냈다. 그리고 올해에는 세상의 저녁을 따뜻하게 하는 ‘시가 있는 밥상’ 산문집을 냈다.

‘시가 있는 밥상’은 ‘2014년 관악의 책’으로 선정돼 도서관, 학교, 학부모 독서동아리 등에서 일정 기간 동안 함께 읽고 토론하는 데 활용되고 있다. 시인이 직접 차린 60개의 밥상과 시, 에세이로 구성돼 있으며 밥상으로 상징된 ‘집’이라는 공동체의 일상을 치유하기 위한 다양한 이야깃거리가 담겨 있다.

이번 저자와의 만남은 6일부터 11일까지 지역 곳곳에서 열리는 평생학습축제 주간행사로 마련됐으며, ‘밥상의 인문학’을 주제로 밥상의 의미, 밥을 같이 먹고 나누는 것, 밥상철학 등 시인의 따뜻한 위안과 희망이 메시지로 진행된다.

저자와의 만남은 구청 1층 용꿈꾸는작은도서관에서 오후 5시부터 두 시간 동안 열리며 구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한편, 구는 주민들이 책을 통해 소통하고 지역 내 책 읽는 분위기를 확산시키기 위해 매년 상·하반기도 나눠 ‘관악의 책’을 선정한다. 주민들이 추전하면 구 독서문화진흥위원회에서 심의해 추천작을 최종 선정한다. 저자와의 만남에 초청된 오인태 시인의 ‘시가 있는 밥상’ 외 윤혜숙 작가의 ‘나는 인도 김씨 김수로’, 한정영 작가의 ‘빨간 목도리 3호’ 3권이 ‘2014 하반기 관악의 책’으로 선정된 바 있다.

구 관계자는 “오인태 시인과 함께하는 ‘저자와의 만남’은 시와 에세이, 밥상이 어우러진 특별한 시간이 될 것”이라며 “‘시인의 밥상’을 바탕으로 진솔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저자와의 만남’에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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