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잃어버린 이웃 찾아‘내가 먼저 인사하기’캠페인 실시

입력 2014년10월06일 06시46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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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이경문 기자] 금천구는 살기 좋은 아파트 주거문화 조성을 위하여 매월 첫번째 월요일을‘내가 먼저 인사하기’ 캠페인의 날로 지정하고 10부터 관내 아파트를 대상으로 캠페인을 실시한다.

현대인의 대표적 거주지인 아파트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나 공동주택내 올바른 주거문화가 정착되었다고 보기 어렵다.

이웃집과의 공간적 거리는 가까워진 반면 감성적 거리는 단절된 채, 옆집에 누가 사는지도 모르는 현 주거문화에서는 사소한 문제도 심각한 갈등으로 이어지기 쉽다.

구 주택과(2627-1604) 관계자는“‘인사하기’란 매우 쉬운 일이지만 망설이다 보면 한없이 어려운 일이기도 하다”며“‘인사하기’를 통해 입주민의 소통을 촉진하고자 ‘내가 먼저 인사하기’ 캠페인의 날을 지정하고 확산운동을 전개하게 되었다”고 그 추진 배경을 밝혔다.

금천구는 아파트 내 인사하기 캠페인을 집중 추진하기 위하여 벽산5단지를 시범단지로 지정하고 단지 사정에 맞춰 매월 첫째·셋째 월요일에 마을리더를 주축으로 캠페인을 실시한다. 오는 10월 6일 월요일부터 벽산5단지 입주자대표회의(회장 공석완) 및 마을공동체 ‘해피하우스’와 공동주관하여 첫 합동 캠페인을 실시할 예정이다.

벽산5단지 마을공동체 ‘해피하우스’는 2014 이웃만들기 마을공동체 사업비를 지원 받아 인사하기 캠페인을 준비했다.

김미자(해피하우스 마을리더)대표는“입주 초기에 아이들로 인한 층간소음으로 아래층 노부부와 사이가 껄끄러웠으나 어르신들을 만날 때마다 공손하게 인사를 드리면서 어르신들과 층간소음에 대한 오해도 풀고 나중엔 오히려 아이들을 많이 예뻐해주셨다”며 “인사의 힘이 얼마나 큰지, 인사 한마디가 이웃간 갈등을 해소하는데 얼마나 중요한지 우리 아파트 입주민들과 나와 같은 경험을 나누고 살기 좋은 아파트가 되는데 힘을 보태고 싶다”며 소감을 밝혔다.

구 관계자는 “아파트와 1~2인 고령가구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요즘은 이웃 간 돈독한 관계가 더욱 필요하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주민들이 서로 자연스럽게 인사할 수 있는 분위기, 나아가 잃어버린 이웃사촌의 존재와 가치를 되살리고 살기 좋은 아파트 문화가 정착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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