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마을박람회’ 개최

입력 2014년10월07일 06시51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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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이경문 기자]  혼자 사는 어르신과 젊은이들이 많은 동네, 한번 살았다 하면 아주 오래 거주하는 주민들이 많은 동네, 홍대만큼 예술가들이 많은 동네, 관악구의 다양한 마을공동체 이야기가 시작된다.관악구(구청장 유종필)가 오는 9일 주민들과 함께 하는 마을박람회 ‘마을에서 썸 타볼래요?’를 연다.

‘마을에서 썸 타볼래요’는 그동안의 마을공동체 운동을 되돌아보고 마을공동체를 이끌고 나갈 새로운 세대 등 주민들의 관심을 이끌어 내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마을공동체 운동가들을 포함한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민관이 함께하는 기획단을 구성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참여마당과 공연마당이 9일 오후 2시부터 10시까지 구청광장 등에서 열린다. 참여마당은 오후 2시부터 5시 30분까지 마을활동의 재발견을 위한 마을공동체 전시, 홍보, 체험부스와 우리동네 착한기업, 착한소비를 알아보는 사회적경제 생산품 판매공간과 마을잔치 먹거리 마당 등이 진행된다.

특히, 40여개 부스를 운영하는 마을활동가들이 함께 다른 부스를 둘러보고 각자의 활동에 대한 이해를 돕고 주민들간의 교류를 확대하기 위한 부스탐험대 ‘놀아라’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또한, 관내 55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장기대회인 ‘신의 한수’가 마련됐다. 지난 6일까지 14개 동 주민센터를 대표에 31명의 주민들이 예선을 거쳐 8명이 박람회 당일 본선에서 장기를 겨루게 된다. 그리고 구청광장 메인무대에서는 끼와 재능을 가진 주민을 대상으로 ‘나도 아티스트다’ 장기자랑 대회를 연다. 동 주민센터를 통해 사전 신청하거나 당일 현장에서도 참가할 수 있다.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열리는 공연마당에서는 마을청년들의 ‘마을콘서트’가 열린다. 마을공동체를 이끌어 나갈 20대 청년들이 기획하고 직접 공연하는 프로그램으로 ‘작은따옴표’, ‘다리밑 프로젝트’ 등 다양한 청년팀이 참여한다.

그밖에도 관악구에 많이 거주하는 1인가구를 위한 멍석 컨퍼런스 ‘관악을 디자인하다’가 구청 2층 갤러리관악에서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열린다. 관악마을만들기 지원사업단 교육팀과 이웃집 문을 두드리며 책과 재능, 문화를 나누고 이웃간 소통의 불씨를 지피고 있는 똑똑도서관 김승수 관장이 진행한다.

구 관계자는 “마을박람회는 우리 구 축제의 특징처럼 주민이 직접 기획하고 주도하는 것으로 마을공동체를 알리고 주민들간 교류를 더욱 확대하기 위한 것”이라며 “올해 처음 개최되는 박람회에 주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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