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 전국 예술경연대회서 잇단 수상

입력 2014년10월08일 18시30분 이삼규 수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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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화잠이미지
[여성종합뉴스/이삼규수습기자] 인천 종합문화예술회관에서  지난 4일 열린 제23회 전국무용제에 충청북도 대표로 출전한 김혜경무용단이 매화잠으로 ‘은상’, ‘안무상’(김혜경), ‘연기상’(손지혜) 등 3관왕을 수상했다.

또한 지난 4일과 5일 강원도 정선 아라리공원에서 열린 제55회 한국민속예술축제와 제21회 전국 청소년민속예술제에서 충북도 대표로 출전한 단양군 단양소리보존회(연출 김동식)의 남한강 뱃소리와 충북공고(교장 오종진)의 신촌풍장이 각각 ‘은상’을 수상하는 등 지난주 각종 예술 경연 대회에서 잇단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혜경 무용단의 '매화잠'은 충북 단양군(강선대)에 전래되고 있는 민속연희 두향제(杜香祭)를 바탕으로 퇴계 이황 선생과 관기 두향의 신분을 초월한 사랑의 이야기를 춤으로 표현했다. 퇴계와 두향 간의 9개월여에 걸친 사랑의 해원과 화평을 기원하는 민중들의 마음다짐과 망자혼인의 넋굿 형식을 다양한 춤의 형식으로 표현하여 관객으로부터 박수 갈채를 받았다.

  단양소리 보존회의 '전래동요와 남한강 뱃소리'는 과거 남한강의 주요 물류의 요충지였던 단양의 매포를 배경으로 유래된 짐배소리, 띠배노래, 용왕제 소리에다 지역 내 구전되어 내려오는 전래동요와 놀이를 추가로 연출하여 은상(한국문화예술위원회장상)을 수상하였다. 

  충북공고의 '신촌풍장'은 청주 농악의 모태로, 행정구역상 청주시 신촌동 주변(현 청주역 부근)에서 전해져 내려오는 풍물로서 다양한 민속 문화가 구심적 역할을 해왔던 신촌풍장을 연출해 은상(한국문화예술위원회장상)을 수상했다 
    
  충청북도 문화예술과 김선호 과장은  “이번 전국대회를 위해 한마음으로 최선을 다해준 무용인들과 농악인, 학생 및 연출진들에게 그간의 노고에 감사의 말을 전하며 앞으로도 우리 도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현장의 소리를 들으며 다방면으로 많은 지원을 해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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