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단체, 정부 자제 요청에도 대북전단 살포 강행

입력 2014년10월10일 14시19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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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주민, 현실 알권리 있다” 주장

[여성종합뉴스/홍성찬기자]  10일 북한의 위협과 정부의 자제 요청에도 탈북자 단체인 자유북한운동연합이 대북 전단 살포를 강행했다.

자유북한운동연합과 보수성향 단체 국민행동본부 회원 등 30여 명은 이날 오전 11시경 경기도 파주시 오두산 통일전망대 주차장에서 속칭 ‘삐라’ 20만장을 대형 풍선 10개에 매달아 띄웠다.

이날은 주체사상의 최고 이론가로 명성을 떨치다 1997년 탈북해 북한 독재정권 반대 활동을 하다 생을 마감한 황장엽 전 북한 노동당 비서의 4주기이자 북한 노동당 창건 69주년 기념일이다.

전단에는 “우리 탈북자들은 선생이 생전에 이루지 못한 북조선 인민해방과 민주화를 위해 김정은 3대 세습을 끝내기 위한 자유·민주통일의 전선으로 달려간다”는 등의 내용이 적혔다. 황 전 비서의 영결식 모습 등도 컬러 사진으로 담겼다.

이 단체는 전단 외에도 1달러, 소책자, DVD 등을 함께 풍선에 매달았다. 김정은 체제를 규탄하는 대형 현수막도 펼쳤다.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는 풍선을 날리기에 앞서 “황장엽 선생이 남한에서 비참한 최후를 맞은 것으로 북한에서 알려졌는데 실제로는 국립현충원에 안장된 사실 등을 북한 인민들에게 알려주려고 행사를 하는 것”이라고 취지를 밝혔다.

또 “인천 아시아 게임때 북측 지도자 몇 명이 넘어왔다고 남쪽에서 호들갑을 떨고 있는데 그들 역시 거짓과 위선의 북한 지도자일 뿐이다”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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