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자연이 키운 들꽃으로 사랑을 전달

입력 2014년10월11일 11시08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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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천들꽃소품이웃돕기
[여성종합뉴스/이경문 기자] 양천구는 안양천 둔치에 해마다 피고 지는 억새, 수크령, 여뀌 등 다양한 들꽃을 전문가의 재능기부를 통해 포장 판매함으로써 가을의 정취를 선사함은 물론 판매수익금으로 어려운 이웃돕기에 나선다.

양천구가 야심차게 준비한 시즌2 이웃돕기 사업이다.

지난 2011년부터 태풍으로 쓰러진 수목 및 폐목을 활용 도심 속 장작패기 체험행사와 목공예품 판매 등을 통해 약 1,000만원의 이웃돕기 성금을 기부한바 있다.

구 관계자는 “억새 등의 들꽃은 장미나 국화처럼 향기가 있거나 화려하지는 않지만 바쁜 도시인들에게 조금이나마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하는 소품으로 꾸준한 사랑을 받아 오고 있다. 특히, 자연 자원을 그대로 활용할 수 있다는 측면이 좋아 아이디어를 구상했다.”고 설명했다.

수크령, 물억새 등의 들꽃은 다년생으로 대부분 뿌리로 번식하며, 꽃 부분인 이삭을 잘라서 활용해도 다음해에 새로운 풀이 자라나기 때문에 자연훼손의 염려는 없다. 

구는 안양천에 자생하는 들꽃을 일부 채취하여 꽃꽂이 전문가의 자원봉사를 통해 사무실 책상 또는 집안의 인테리어 소품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예쁘게 만들어 오는 10월 14일(화)부터 구청 1층 로비에서 판매할 계획이다. 가격은 약 2~5천원으로, 수익금은 전액 어려운 이웃돕기 성금으로 기탁된다.

김수영 구청장은 “경기침체의 영향 등으로 이웃돕기의 손길이 감소하고 있다고 한다. 작은 물방울이 모여 커다란 바다를 이루듯이 작은 실천이지만 이번 사업이 어려운 이웃에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되어 커다란 나눔으로 성장하는 발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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