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기후변화 순회 교육

입력 2014년10월13일 09시37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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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를 지켜라, 게임을 통해 자원절약 배운다

[여성종합뉴스/이경문 기자] “앗싸! 또 초록색, 나무 4그루 확보.” 아이들이 주사위를 던지고 박수를 치며 즐거워하고 있다.
 
이곳은 영등포구의 한 초등학교 교실, 보드게임을 통해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는 기후변화교육이 한창이다.
 
게임은 주사위 두 개를 굴려 숫자를 더하거나 빼는 등 4칙 연산을 통해 나온 숫자의 칸에 놓여있는 카드를 가져와 카드에 표시된 나무 개수가 많은 팀이 이기는 게임이다.

총 49장의 카드 중 녹색의 카드는 에너지를 절약하거나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는 실천내용과 나무가 표시되어 있고, 분홍색 카드에는 이산화탄소를 발생시키는 나쁜 습관들이 적혀있다.

녹색 카드를 확보하기 위한 머리 싸움이 치열해 보인다.

영등포구는 초·중·고등생들을 대상으로 기후변화와 에너지 절약에 대한 교육을 12월까지 실시한다.
 
환경단체 햇살자리 소속의 기후변화대응 전문 강사의 강의로 진행되며 11개 학교에서 44회에 걸쳐 1,1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교육은 ▲지구온난화의 원인 ▲생활 속 에너지절약 방법 ▲온실가스 저감 요령 ▲자원의 절약, 재활용의 중요성 이해 등을 주제로 게임과 동영상을 통해서 진행된다.
 
아울러 기후변화교육을 신청한 학교 중 3개교를 대상으로 영등포구 자원순환센터 견학도 실시할 예정이다.
 
자원순환센터는 ▲재활용 선별장 ▲재활용품 전시장 등으로 이루어진 자원재활용의 시작부터 끝까지를 잘 보여주는 장소이다.
 
조길형 구청장은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이 기후변화교육과 자원순환센터 견학을 통해 자원절약의 중요성을 깨닫고 환경보전에 앞장서는 그린리더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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