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종합뉴스/이경문 기자] 도봉구는 10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제11회 국제비즈니스대상(International Business Awards, 이하 IBA)” 시상식에서 2개 부문에서 은상과 동상을 수상하였다.
IBA는 전 세계 조직과 기업을 대상으로 한 해 동안 펼친 업적과 활동 및 기여도 등을 평가하는 국제대회로서 비즈니스 분야의 오스카상이라 불리고 있다. 올해는 부각되지 못했던 대상의 공적가치를 높여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활용성을 확대하는 등 다양한 시도를 선보인 전 세계 60여 개국 3천500여 작품이 경합을 벌였다.
도봉구는 이번에 쟁쟁한 출품작들을 제치고 “관광안내 책자 「도봉투어」, 도봉 역사문화 관광벨트 조성”이라는 두 작품에서 각각 은상과 동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이는 도봉구 개청 이래 국제 대회 최초 수상이자 서울시 자치구 최초 수상으로, 이번 수상을 계기로 세계무대를 향한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주요 활약상을 부문별로 살펴보자.
Ⅰ. 자연과 문화가 하나되는 도봉여행 : New Product Awards Categories “SILVER STEVIE WINNERS”
새롭게 변신한 도봉구 관광안내책자 “도봉여행”은 기존의 정보전달 책자 형태에서 탈피하여 주민이 직접 선택할 수 있는 테마별 자유관광 코스와 더불어 역사문화관광벨트․생태치유도시라는 굵직한 프로젝트를 연계한 알차고 참신한 내용으로 구성하여 스토리가 있고 생동감 있는 정보지를 추구했다. 또한 한·영판 혼용 제작으로 외국인 관광객에게 맞춤형 홍보를 가능케 하고, 스마트 시대에 맞게 QR코드를 연계한 e-book 제작으로 누구나․언제․어디서나 쉽고 편하게 도봉을 만날 수 있게 접근성을 강화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Ⅱ. 도봉 역사문화 관광벨트 조성 : Communications & Public Relations Awards Categories “BRONZE STEVIE WINNERS”
도봉구의 야심찬 지역발전 프로젝트 “역사문화 관광벨트 조성”은 취약한 경제기반으로 인해 베드타운의 기능만 해 온 도시를 도봉산이라는 천혜의 자연환경과 풍부한 문화자원을 연계한 권역별 관광벨트로 탈바꿈하기 위한 사업으로, 기존의 문화자원 뿐만 아니라, 함석헌 기념관 ․ 둘리뮤지엄 ․ 김수영문학관 ․ 간송 전형필 가옥 등을 새로운 명소로 부각시켜 역사문화 탐방길 및 도봉 현대사 역사인물 탐방길 조성을 통해 역사문화 관광 인프라의 기반을 다지고 있다. 이로써 다양한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발전의 원동력(Culturenomics)으로 삼음과 동시에 다른 지역과 차별화되는 도봉구만의 문화 정체성을 확립하여 구민의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었다.
이번 수상이 더욱 의미 있는 이유는 그동안 경제․사회․문화 모든 면에서 열악했던 도봉구가 어려운 여건을 타개하고 독자적인 활력을 회복하기 위해 내재된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 도봉구를 “찾아오는 도시”로 변화시켜나가고 있다는 점이다. 아울러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한 자구노력으로 도봉구만의 새로운 브랜드 이미지를 창출해내는 계기가 되었다는 점에서 매우 값진 성과라 할 것이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이번 수상으로 그동안 저평가되었던 도봉구가 그 가치를 인정받아 동북권 중심도시로서 위상을 높였다는 점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서울의 변방에서 세계 속의 도봉으로 뻗어나가는 명실상부한 지방자치시대의 리더로써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