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종합뉴스/이경문 기자] 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은 15일 오후 6시 30분 부산 사직구장에서 2014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넥센 히어로즈 경기 시구자로 나서 ‘수요일 가족사랑의 날’ 확산에 나선다.
시구는 롯데자이언츠 측 요청으로, 이날 여성가족부 산하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부산 이전 개소식 일정에 맞춰 이뤄졌다.
김 장관은 이날 마운드에 등번호 ‘1+1’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등장해 ‘수요일 가족 사랑의 날’ 확산과 ‘일(1)+가정(1) 양립’을 위한 정책의지를 담아 공을 던진다.
등번호 ‘1+1’은 일(1)과 가정(1)이 모두 동등하게 중요한 의미를 지니며, 두 가지가 함께 균형과 조화를 이뤄야 진정한 가족 행복, 국민 행복을 실현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이날 야구장에는 ‘2014가족친화경영대상’ 여성가족부 장관상 수상기업인 롯데호텔 직원 가족과 부산시 건강가정지원센터와 여성새로일하기센터 이용자 가족(워킹맘, 워킹대디 등) 등이 함께 경기를 관람하며 ‘일·가정 양립’과 ‘수요일 가족사랑의 날’ 메시지 전파에 동참할 예정이다.
이들은 ‘가족♥사랑’이 새겨진 응원용 머리띠를 착용하고, ‘일·가정 양립, 가족 행복의 첫 걸음’, ‘수요일 저녁, 엄마 아빠는 우리 꺼!’라고 적힌 응원 피켓 등을 들고 응원전을 펼친다.
여성가족부는 ‘수요일 가족 사랑의 날’ 캠페인을 펼치며, 기업들과 연계해 현재 놀이공원(에버랜드, 롯데월드) 입장권 할인, 성남FC 경기입장권 할인, 한국인삼공사 제품 할인 및 롯데마트 특별적립금 등의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롯데자이언츠 최하진 대표는 “롯데그룹과 여성가족부는 지난해 ‘여성이 일하기 좋은 직장만들기 업무협약(MOU)’을 맺고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가고 있다.”며“이번 시구를 계기로 부산 지역 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수요일 가족 사랑의 날에 동참하는 기업과 국민들이 늘어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은 “가족 행복은 바쁜 일상 속에서도 시간을 쪼개 가족과 더 많은 것을 함께하려는 작은 노력에서 시작될 것”이라며“국내 프로야구의 뜨거운 인기만큼 일·가정 양립을 위한 우리 기업들과 국민들의 관심과 노력 또한 더욱 높아지길 바란다.”라고 밝히고 “개인적으로 오랜 프로야구 팬으로서 직접 마운드에 설 기회를 갖게 된 것이 무척 설렌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 장관은 이날 시구에 앞서 오후 12시 부산 지역 여성·가족·청소년관련 시설장 20여 명과 정책 간담회를 열고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다.
김 장관은 시설장들로부터 애로 사항과 평소 가졌던 정책적 바람을 청취하고, 여성의 권익 향상·청소년의 건전한 성장·가족 친화 환경 조성을 위한 지속적인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