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종합뉴스/이경문 기자] 양천구는 오는 16일“구청장과 전직원이 함께 하는 대화의 시간”을 개최한다.
4년 후 변화될 양천의 큰 그림과 그림을 채울 사업들에 대해 구청장이 직접 설명하는 시간을 갖고 직원들이 궁금해하는 사항에 대해 현장에서 바로 답변하며 직원들의 이해를 돕고, 비전에 대해 공유하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양천구는 앞서 직원들과 허물없는 이야기를 나누고자 총5회에 걸쳐 타운홀 미팅을 개최한바 있다. 이때 나온 의견 중 공약사항을 추진하는데 정확한 취지를 알 수 없어 힘들다는 의견을 적극 받아들여 4회에 걸쳐 사업별 전문가와의 포럼 또한 개최하였다. 이를 통해 사업부서 직원들과 관련 분야 전문가가 한자리에 모여 5대 분야 85개의 공약사업에 대해 다각도의 방향에서 함께 고민하였다. 법적으로, 재정여건상 안될 것 같았던 사업들도 다른 방향에서 다시한번 검토하며 실행계획을 구체화하였다.
타운홀 미팅을 통해 직원들과의 소통 물꼬를 트고, 전문가와의 포럼을 통해 세부사업별로 실천방향에 대해 함께 고민하며 소통의 통로를 넓힌바 있다. 소통정책의 연장선에 선 이번 전직원 대화의 자리는 김수영 구청장이 4년간 함께 뛰어갈 양천의 이정표를 제시하고, 나아질 양천의 모습에 직원들이 함께 기대할 수 있는 공감의 장으로 만들 계획이다.
이날 구정의 기본 철학을 담고 있는 캐츠프레이즈 “소통․공감․참여”에 대한 이야기에서부터 5대 분야 20개 중점사업에 대한 선정 이유와 추진목적까지 함께 공유할 계획이다. 양천구 관계자는 이 자리를 통해 직원들이 일을 억지로 하는 “숙제”가 아닌, “다함께 행복한 양천”이라는 공유된 비전을 향해 나아가는 과정에서 “성취의 산물”로 받아들일 수 있는 “일하는 양천, 일하고 싶은 양천”으로 변화하는 문화가 퍼져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수영 구청장은 “무조건, 무조건이야”라는 대중가요의 가사처럼 “무조건 나를 따르라”고 직원들에게 요구하지 않는다. 마라톤의 페이스메이커처럼 때로는 길잡이로, 때로는 독려자로, 때로는 동료로 함께하는 리더가 될 것이라고 말한다.
또한 “리더란 변화를 만드는 사람이 아니라 국민들이 변화를 만들어내도록 이끄는 사람”이라는 전 핀란드 여성 대통령 타르야 할로넨(퇴임 당시 지지율이 약 80퍼센트)의 말처럼 직원들이, 주민들이 직접 변화의 주역이 될 수 있는 참여의 토대를 양천에 만들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포스트잇 게시판, 타운홀 미팅, 주민과의 대화, 직원과의 대화, 100인 원탁회의, 현장구청장실 등 주민들과 직원들과 소통하는 양천이 그려나갈 “만사형통 양천”의 내일을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