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동대문 성곽 책 읽는 마을, 책 씻는 날 개최

입력 2014년10월15일 11시59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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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이경문 기자] 종로구는 오는 17일(금) 오후 6시부터 9시 30분까지 청파도서관에서,「동대문성곽 책 읽는 마을, 책 씻는 날」을 개최한다.

 행사는 마을공동체 사업으로, 2014년 상반기 독서캠프 프로그램에 참여한 아이들과 학부모, 지역주민들이 모여 맛난 음식을 먹으며 그 동안 배운 내용들을 주민들과 함께 나누면서 책 읽는 마을의 풍성함을 누리고자 마련된 자리이다.

2014년 제1차 종로구 주민제안에서 선정된 ‘동대문성곽 책 읽는 마을’ 사업은 지난 5월부터 청파도서관을 중심으로 주민들과 인문학 강좌, 마을탐방 및 독서캠프 등을 운영해왔다.

청파도서관 주변은 맞벌이 부부가 많은 지역이다.

이런 지역적 특성을 반영하여 방과 후 학원 교육 위주로만 시간을 보내야 했던 아이들 80여 명을 지난 5월부터 프로그램에 참여시켜, 마을의 문화유산인 동대문에 얽힌 이야기와 역사적 자료를 탐구하고 탐방도 하면서 살아있는 마을교육을 실시해왔다.

이 아이들이 ‘동대문성곽 책 읽는 마을’ 프로그램 마을교육을 통해 하루하루 배우고 성장한 모습을 지역주민들과 함께 나누기 위해 ‘책 씻는 날’ 행사를 준비하게 됐다.

이 날 행사는 저녁 6시부터 프로그램 성과에 대한 축하와 기원의 의미를 담은 음식 나눔과 함께 시작하며, 그 간 프로그램 운영과정을 담은 ▲‘책 씻는 날’ 동영상 상영 ▲아이들이 직접 준비한 동극 공연 ▲시화전 및 독서캠프 결과물 전시 ▲백일장대회 시상 ▲베스트셀러 ‘경청’ 의 저자인 조신영 작가와의 만남 등이 준비되어 있다.
   
‘책 씻는 날’ 이란 전통적으로 ‘다 배운 책을 깨끗이 손질하여 동생들에게 물려주는 날’ 이라는 뜻이다.

청파도서관 인근에 살고 있는 주민은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가능하며, 신청 및 기타 문의사항은 청파도서관(☎765-1514)으로 하면 된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주민들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는 이러한 지역 프로그램들이 좋은 성과를 거두고, 그 결과를 가지고 인근 지역주민들과 함께 나누는 시간들을 갖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며 “앞으로도 종로구는 주민들이 주도적으로 이끌어가는 마을공동체 주민제안사업을 활성화시키고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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