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민 소원 通했다!

입력 2014년10월18일 21시00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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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개 사업 주민 품으로

[여성종합뉴스/이경문 기자] 성북구의 주민잔치가 성공리에 막을 내렸다.

그리고 2015년 성북구 주민참여예산사업은 이제부터 본격적인 첫걸음을 내딛었다.

성북구민들이 가장 원하고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 사업은 장위1동의 ‘오르막 계단 및 펜스, 손잡이 설치’, 그 다음은 월곡1동의 ‘엄마, 누가 나를 자꾸 따라와요! 무서워 죽겠어요!(CCTV 설치)’사업이었다.

쌀쌀한 날씨에도 16일 오전 10시부터 성북구청은 주민들의 투표열기로 후끈후끈했다.

‘주민총회’를 위해 1층 현관에 게시된 57건의 2015년 주민참여예산사업 후보 중 꼭 필요하다고 생 각하는 사업을 마음속으로 정한 주민들은 4층 성북아트홀로 투표를 위한 발걸음을 재촉했다. 

지난 6일부터 15일까지 성북구는 모바일과 인터넷 투표를 통해 약 6,800명의 주민들로부터 1인당 20건씩의 소중한 표를 받았다.

이어 16일에 이루어진 현장투표를 더해 총 7,813명의 주민이 참가해 총회를 빛낸 결과, 이번 주민총회에서는 다득표 순으로 30건의 사업(8억1025만원)이 최종 선정됐다.

이번 투표는 특히 일반 PC와 터치스크린이라는 최신 방식으로 진행되어 투표방식이 낯선 어르신들을 위해 성북구 주민참여예산 위원들과 관계자들이 현장에서 자세한 설명과 함께 투표를 도왔다.

선정된 사업은 주로 안전과 관련된 CCTV 설치, 도로포장 및 정비, 미끄럼방지 계단 설치 등 기본적이지만 반드시 필요한 사업들이었으며, 자투리 공간 띠녹지 조성과 자치회관 강의 공간 조성 등과 같은 새로운 아이디어도 빛났다.

주민총회 투표에 참여한 장위3동의 주민은 “우리 동네는 정비가 필요한 도로와 계단이 많고 어두운 골목길이 많아 어르신과 아이들의 안전이 시급하다. 동네 주민으로서 우리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사업을 손수 투표할 수 있어서 기쁘고 사업이 선정되어 하루빨리 불편이 해결되었으면 한다”고 투표 소감을 전했다. 

이날 최종 선정된 30개의 사업은 내년도 주민참여예산 사업으로 시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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