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방배사이길축제

입력 2014년10월23일 10시20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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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이경문 기자]서초구 방배동 사이길에서“제5회 방배사이길 축제”가 24일부터 3일 동안 열린다.

남들보다 앞서가는 촉을 자랑한다는 이들이 모이는 방배동 사이길은 똑같은 간판을 내건 커피전문점, 프랜차이즈 음식점, 스파(SPA)브랜드 옷가게가 늘어선 길들과는 차별화된 골목문화로 이목을 끌고 있는 핫 플레이스다. 서초구는 특화사업의 일환으로 예술과 낭만이 있는 문화특화거리를 만들고자 이곳에 도로재포장, 소공원조성 등 도로시설물을 개선하는 등 많은 지원을 해오고 있다.

대기업 브랜드보다 세련된 맛은 떨어져도 인사동, 삼청동 같은 소박함과 희소성을 갖춘 예술적 매력에 끌리는 방문객들이 입소문을 타고 점점 늘어나면서 2011년부터 “방배사이길 축제”가 시작됐다. 올해 5번째를 맞는 이번 축제에서는 아트벼룩시장 바자회, 하우스 콘서트, 거리공연, 공방아카데미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돼 있다. 또한, 은반지 만들기, 금관 만들기, 캔버스 백 만들기, 석고방향제 만들기 등 공방의 특성을 살린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만들기 행사 외에도 남서울 섹스폰 연주동호회, 한국종합예술학교 현악 4중주와 같은 거리공연도 즐길 수 있다.

한편, 방배사이길 지역 통‧반장과 주민들의 자원봉사참여로 먹거리 장터가 열릴 예정이다.

방배사이길예술거리조성회 관계자는 “80년대 트렌드 선구자들이 즐겨 찾았던 방배동 카페골목과 한국 속 작은 프랑스를 연상시키는 서래마을 사이에 위치한 방배동 42길은 최근 발음대로“방배동 사이길”이란 고유명사로 불리게 됐고 다양한 미술작품 전시와 손으로 만든 수공예품을 선보이는 가게들이 들어오게 됐다.”면서 “방배사이길 축제”는 지역주민은 물론 먼 곳에서도 아름아름 찾아오게 만드는 계기가 됐다. 디지탈화된 세상에서 느껴볼 수 없는 아날로그 문화를 체험해보고 신진 예술가드의 작품을 즐기면서 색다른 재미를 느껴 자꾸 찾아오고 싶은 방배동 사이길을 만들어가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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