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토요벼룩시장 Since1998

입력 2014년10월24일 13시44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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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과 함께 참여하는 아나바다장 미리 만나보세요

[여성종합뉴스/이경문 기자] 서초구는 25일(토) 오전10시~오후3시 까지 사당역~이수역 복개도로에서“서초토요벼룩시장 Since1998, 2015년 3월 새롭게 태어납니다!”라는 제목으로 이웃과 함께 참여하는 다양한 기부행사와 이벤트를 함께 진행한다.

이행사는 아껴쓰고 나눠쓰고 바꿔쓰고 다시쓰는 아나바다 운동 실천이라는 서초토요벼룩시장이 처음 내걸었던 취지를 다시 새기고, 서초의 명소로, 더 나은 벼룩시장으로 거듭나는 계기로 삼기 위해 기획되었다.

‣ 17년간 이어져온 서초의 풍물!! 서초토요벼룩시장

서초구는 1997년말 IMF 당시 경제적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자는 취지로 아껴쓰고 나눠쓰고 바꿔쓰고 다시쓰는 아나바다 운동을 전개하였으며,

1998년 1월 15일 최초로 “탈출 IMF, 서초토요벼룩시장”이라는 명칭으로 구청사옆 환승주차장 이면도로를 활용, 새마을부녀회가 주관이 되어 나눔장터를 열었으며, 참여자들이 점점 증가함에 따라 구청광장까지 확대하여 매주 토요일 어린아이에서부터 80순 노인까지 참여하여 현재까지 쉼 없이 이어져 오고 있다.

2010년 4월 현재 위치인 사당역~이수역(1km)복개도로로 장소를 옮기면서 벼룩시장의 규모는 더욱 커졌으며, 국내 최장 및 최대 벼룩시장으로 유명세를 타면서 매주 3,000여명의 인파가 찾아올 정도로 활성화된 마켓이다.

※ 매주 1,300명이 판매신청하며 690석의 판매자리를 운영하고 있으며 1일 3,000여명의 이용객이 찾고 있다.

‣ 1998년의 벼룩시장 첫 개장 당시 본 취지를 되살려 보자는 목적

현재 서초토요벼룩시장은 복개도로 위에 공영주차장으로만 활용되던 지역이었으나 매주 토요일 벼룩시장이 개설되면서 수많은 사람을 유인하여 나눔문화 확산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하지만 규모가 커지고 사당역 및 이수역이 근접한 편리한 접근성으로 인접한 수많은 사람들이 모이다 보니 매주 비슷한 물건들만 반복적으로 채워지고, 일부 상업적으로 변질된 부분도 없지않아 벼룩시장 본래 모습이 퇴색됨에 따라 지역주민들로부터 없애달라는 민원이 끊이질 않는 등 현재의 벼룩시장의 모습을 되돌아보지 않을 수 없는 시점에 온 것이다.

이에 서초토요벼룩시장 처음의 정신을 되살리고 나눔과 자원 재활용의 공간으로 주민들로부터 사랑 받는 지역명소로 거듭나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하게 되었다.

이날 행사는 이런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여러 분야의 명사들이 동참하는 기부행사뿐만 아니라 아나바다의 벼룩시장 본래의 취지를 살리는 이웃과 함께 참여하여 작은 나눔 큰 행복이 있는 다양한 행사를 경험하는 등 주민들로부터 사랑받는 서초토요벼룩시장의 내일을 그려볼 수 있는 계기로 마련되었다.

‣ 관내 저명인사 아나바다 기부행사 동참

이날 기부행사에는 지역명사들과 연예인, 스포츠 스타, 스탠포드대학 동문회, 초․중․고등학생, 기업 등 각계각층의 인사들이 직접 참여해서 기증물품을 판매하고 수익금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할 예정이다.

‣ 연우진 한그루 서초구 문화홍보대사로 위촉, 기부행사 방문

특히 tvN 드라마“연애말고 결혼”의 주인공인 연우진씨와 한그루씨가  서초구 문화홍보대사로 위촉될 예정이며, 향후 서초구 나눔 문화를 발전시키는 홍보하는데 많은 활동을 할 예정이며 또한 이날 벼룩시장을 찾은 서초구민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다양한 행사를 체험한다.

CJ오쇼핑은 연우진, 한그루씨가 드라마에서 입었던 퍼스트룩 에디션과 드페이 블랙 등 셀렙들의 사랑을 받은 의상 및 가방 30여 품목을 서초구에 기증하여 판매수익금 전액을 불우이웃돕기에 사용될 예정이다.

뚜레쥬르는 행사당일 기부에 동참하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하동녹차 농가로부터 직거래한 녹차로 맛을 낸 뚜레쥬르 착한빵 1,000개를 이날 물품을 기부한 구민에게 무상 제공한다.

스포츠 스타의 기부릴레이도 이어져, 2014 인천아시아게임 펜싱 금메달리스트 구본길, 은메달리스트 허준 선수를 비롯하여 2000년 시드니올림픽 펜싱 금메달리스트 김영호 선수의 반가운 얼굴도 볼 수 있으며, 이들이 기증한 물품 및 동료 스포츠 스타들이 기증한 운동용품등도 판매하여 판매수익금 전액을 불우이웃돕기에 사용될 예정이다.

스탠포드대학 한국 총동문회에서도 책, 옷, 홈메이킹 쿠기와 자녀들이 사용하던 책이나 장난감등을 직접 판매하여 수익금 전액을 불우이웃돕기로 지원하며, 어린이 청소년 벼룩시장 코너에서는 관내 초중고 학생 50여명이 집에서 사용하지 않는 물건들을 가져와 직접 판매하여 판매수익금의 50%를 기부함으로써 경제활동체험뿐만 아니라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과 기부의 즐거움도 경험할 수 있는 훈훈한 장터를 체험할 수 있다.

‣ 기부행사와 함께 진행되는 다양한 이벤트에도 주목

기부행사 이외에도 각종 이벤트들이 준비되어 있는데, 서초토요벼룩시장의 변천사를 볼 수있는 사진전시회에서는 벼룩시장이 처음 개설된 1998년 당시 서초구청 앞 구민들의 모습과 매주 다양한 문화행사참가자의 모습들 등 웃고 즐기고 노래하는 서초 구민들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행사가 진행되는 가운데 대학생들은 음악공연, 캐리커처, 페이스페인팅 등 재능기부를 통해 행사의 분위기를 한껏 돋울 예정이다.

서초토요벼룩시장에 바란다 코너에선 앞으로 벼룩시장이 바뀌었으면 하는 점, 새로운 이름 추천 등 서초토요벼룩시장의 미래 모습을 주민의 손으로 직접 그려볼 수 있게 하였다.

‣ 벼룩시장은 이웃과 함께 참여하여 작은 나눔을 통해 큰 행복을 얻는 곳

조은희 서초구청장은“현재 벼룩시장은 본래의 아나바다정신이 퇴색되어 일부 주민들로부터 애물단지가 되었지만 2015년 3월에 다시 태어날 서초토요벼룩시장은 아이들의 작은 고사리 손으로 들고 나온 장난감부터 할머니․ 할아버지의 추억이 묻은 골동품까지 이웃과 함께 나눔과 자원재활용을 통해 작은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삶의 활력이 넘치는 지역명소로 만들어 갈 예정입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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