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 국립 청소년 인터넷드림마을개원

입력 2014년10월27일 08시08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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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이경문 기자] 여성가족부는 인터넷 스마트폰 과다 사용으로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에게 상시적으로 치유 서비스를 제공하는‘국립청소년인터넷드림마을’을 최초로 설립, 시범운영을 거쳐 27일(화) 정식 개원한다.

‘국립청소년인터넷드림마을’ 명칭은 인터넷을 보편적으로 사용하는 현실에서 청소년들이 적정하고 올바르게 사용하여 꿈을 다시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의미가 있다.

2014년 청소년 인터넷·스마트폰 이용습관 진단결과(여성가족부) 인터넷과다이용 위험군 105,057명(고위험군 9,541명), 스마트폰과다이용 위험군 186,599명(고위험군 26,296명)으로 나타났다. 

개원식에는 여성가족부장관, 신세계부회장, 이형규 전라북도부지사 등 지역주민 15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우리나라 대표 게임업체 관계자들도 참석, 청소년의 인터넷 게임 건전사용을 위해 관련 업계가 동참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게임업체로는 넥슨, CJ E&M, NHN엔터테인먼트, 네오위즈, 엔씨소프트,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스마일게이트, 한국디지털엔터테인먼트협회가 참석하게 된다. 

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등은 현재 운영 중인 제4기 치유프로그램(3주 과정)을 참관하고 직접 프로그램에 참가하며, 참여중인 청소년(11명)에게 책과 축구공을 선물하고 격려한다. 

인터넷드림마을은 전북 무주의 폐교를 활용해 건립한 시설로, 대지 8,573㎡에 건물1,365㎡ 규모에 상담·교육 시설 및 숙박 시설을 갖추고 있다.

특히 교육시설의 리모델링과 조경 공사 비용은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민관 협력 일환으로 신세계 그룹에서 지원했다.

여성가족부에서는 그동안 인터넷 과다사용 청소년에 대한 효과적인 개입을 위하여 매년 인터넷․스마트폰 이용습관 진단조사를 실시하고 위험군 청소년을 중심으로 치유특화프로그램(상담, 병원치료 연계 및 인터넷치유캠프, 가족캠프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인터넷 치유캠프는 2007년부터 시도 청소년상담복지센터를 통해 방학기간 중 11박 12일 일정의 단일 캠프로만 이뤄졌으며, 이번에 드림마을 개원으로 상시적, 맞춤형 프로그램 지원이 가능해졌다.

인터넷드림마을은 인터넷·스마트폰 등으로부터 단절된 환경에서 참가 청소년들의 관계 능력 증진, 자존감 회복을 위한 다양한 맞춤형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며, 참가자들은 개인․집단 상담, 수련 활동, 대안 활동 등 치유서비스에 참여하게 된다.

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은 “인터넷, 스마트폰 과다 사용으로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의 치유를 돕기 위해 오늘 처음 개원하는 ‘국립청소년 인터넷 드림마을’이 단순 치유를 넘어서서 청소년의 진정한 꿈을 실현시켜주는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며 

“시도 청소년상담복지센터와 학교 등 관계 기관과의 유기적 협력으로 인터넷드림마을이 청소년의 인터넷․스마트폰 중독 치유를 위한 중심 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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