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소금길서‘염리동 마을안전의 날’선포

입력 2014년10월29일 10시25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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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이경문 기자] 우리나라 범죄예방디자인의 효시로 꼽히는 마포구 염리동 ‘소금길’에서 11월 4일‘염리동 마을안전의 날’이 선포된다.

어두컴컴한 우범지대였던 염리동이 이제 안전의 기치를 드높일 만큼 밝고 화목한 동네의 상징으로 탈바꿈한 것이다.

‘염리동 마을안전의 날’은 염리동의 마을안전을 지키는 안전단체들이 한 자리에 모여 마을안전의 날을 선포함으로써 안전마을에 대한 중요성 및 인식을 전국적으로 확산시킬 수 있는 계기를 만들기 위한 취지다.

이번 행사는 염리마을공동체(대표 안동호), (재)마포문화재단, 염리동주민자치센터가 주최, 주관하며 참여단체는 서울시, 마포구, 마포경찰서, 마포소방서, 아동여성안전지역연대, 자율방범대, 자율방재단, 염리보건분소, 예비군 염리동대, 염리치안센터, 서강대학교 ROTC, 염리동녹색어머니회 등 관내 안전단체 등이 참여한다.

마을안전의 날 행사는 11월 4일(화) 오후 3시부터 염리동 소재 주민커뮤니티 공간인 소금나루(염리동 마을안전센터)에서 50여 명 안전단체 회원을 비롯해 지역 주민 등 총 120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다.

이날은 안전교육의 하나인 심폐소생술 교육을 시작으로 염리동 마을안전의 날 선포에 이어, 주인공과 관객들이 어우러지는‘슈퍼댁 씨름대회 출전기’라는 마당극 공연 등 마을 안전의 날 기념 문화공연이 펼쳐진다.
 
이어 행사 참여자들이 모두 마을안전지킴이가 돼 소금길 전봇대와 비상벨, 지킴이집 등이 설치돼 있는 소금길 코스 중 일부를 순찰할 예정이다. 

안동호 염리마을공동체 대표는 “이번 선포식 행사를 통해 함께 소통하고 화합하면서 안전에 대한 열망과 의지를 모을 수 있다는 데 의미가 크다”며 “안전의 날 기념 문화공연이 단순히 구호에 그치지 않고 유사한 활동을 하는 단체들끼리의 정기적인 교류와 네트워킹의 장을 마련함으로써 안심하고 안전하게 살 수 있는 마을에 대해 함께 고민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향후 염리마을공동체는 마을안전의 날을 정례화하여 주기적으로 마을안전을 위해 관련단체들이 한 자리에 모이고 주민들이 안심하고 안전하게 살 수 있는 마을에 대해 고민, 개선방안을 마련하는 데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한편 염리동 주민자치위원회를 중심으로 지역에 관심 있는 사람 및 단체들이 모인 염리마을공동체는 범죄예방디자인프로젝트로 만들어진 소금길 초입에 주민커뮤니티 공간 소금나루를 조성하고 마을의 안전과 주민공동체 활성화를 목표로 주민과 함께 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 ․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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