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소금줄이기로 국제 건강도시 인정 받아

입력 2014년10월30일 16시14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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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줄이기 부문 세계보건기구 건강도시상 수상
[여성종합뉴스/이경문 기자] 강동구가 29일 중국 홍콩에서 열리고 있는「제6차 건강도시연맹(AFHC) 국제대회」에서 ‘건강한 식단 지원과 보호·증진 : 소금줄이기’ 부문에서 “세계보건기구WHO) 건강도시상”을 수상했다.

구의 ‘소금줄이기 사업’은 만성질환 유병률을 낮추고 궁극적으로는 “건강100세 실현”이라는 건강도시의 비전을 이루기 위해 시작되었다.

소금줄이기는 개인 영양행태 개선과 직결된 문제이므로 인식제고를 통한 식사 행동의 변화가 이루어져야 하며 또한 변화된 행동이 유지되고 강화될 수 있는 환경이 뒷받침 되어야 한다.

강동구는 생애주기 대상으로 우선순위에 따라 중점 대상을 선정해 지속적인 캠페인과 교육을 실시하고 민·관협력으로 소금줄이기 환경조성 및 감시체계 활동을 강화해왔다.

우선 미각형성기인 어린이를 대상으로 미각형성교육을 실시하고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를 설치해 지역 내 90% 이상의 보육시설 급식소에 저염환경 기반을 조성했다.  또한 직장인들의 건강한 외식환경조성을 위해 저염참여음식점을 모집하여 염도계를 지원하고 염도 모니터링을 통한 감시체계를 구축했다.

대한민국건강도시협의회 의장도시로서, 한국대표로 참석
특히 건강관리에 취약한 독거노인들에게 영양동아리가 직접 만든 저염반찬을 기부하는 ‘수호천사활동’을 통해 건강한 마을 공동체 조성에도 힘써왔다.

AFHC가 주최한 이번 국제대회의 주제는 <모든 정책에 있어서의 건강(Health in All Policies)>로 “여러 부문간 정책결정과정에 건강에 대한 고려를 반영하여 인간의 건강을 향상시키려는 다자간 협력”을 강조한다.

이번 대회는 9개국 157개 도시로 구성된 건강도시연맹 회원 간에 더 건강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풍부한 경험과 인식들을 공유하는 자리로 지난 10월 29일에 개막해 11월 1일까지 홍콩 크라운 프라자 호텔 등에서 AFHC 총회와 10주년 기념식, 건강도시 시장단 발표, 건강도시 시상식, 현장방문이 진행된다.

첫날 열린 AFHC 10주년 기념행사에서 이해식 강동구청장은 대한민국건강도시협의회 차기 의장도시 자격으로 한국을 대표해 우리나라의 건강도시 발전현황에 대해 연설했다.

이 구청장은 “국내 모든 도시가 건강도시가 될 수 있도록 건강도시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모든 시민이 건강하고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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