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친환경 논밭학교 수확체험

입력 2014년10월30일 18시14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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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속 학교에서 수확의 기쁨을 맛보다

벼베기체험
[여성종합뉴스/이경문 기자] 은평구는 관내 학교급식용 친환경 쌀 공급업체인 군산시 옥구농협과 공동으로 지난 6월부터 관내 7개 초등학교 및 구청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운영해온 2014.「움직이는 친환경 논밭학교」체험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6월 중 직접 모판에 벼를 심고 우렁이를 방사하여 4개월간 벼가 성장하는 과정을 생육일지에 기록하면서 잘 키워낸 벼를 지난 23, 24일 양일간 각 학교별로 벼베기 및 탈곡 수확체험을 실시하였다.

23일 신사초교를 시작으로 학교장을 비롯하여 학생, 학부모, 담당교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옥구농협 농법전수팀의 시범에 이어 직접 낫으로 벼를 베고 호롱기와 홀태를 이용하여 탈곡 체험을 시작했다. 체험에 참가한 학생들은 처음보는 농기구에 호기심을 가지고 쌀이 생산되는 과정을 직접 체험하면서 농부가 된 듯 마냥 즐거워했다.

그간 어린이집을 포함 8개교에 모판 90상자를 설치 관리하여 왔는데, 모판 10상자 당 3.3Kg의 벼를 수확하고 수확한 나락을 공장에서 도정하면 2.4Kg의 쌀이 생산된다는 옥구농협 농법전수팀의

벼베기체험-호롱기체험
말을 듣고 체험에 참여한 학생들은 우리가 먹는 쌀이 여러 과정을 거쳐 생산되는 것을 깊이 깨달으며 농부들의 노고에 감사해하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한 학교 지도교사는 “농촌에서 체험해야 하는 과정을 학교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게 되어 아이들을 지도하는 입장에서 뿌듯하고 자라나는 벼를 관리하며 탈곡하기까지 신기해하는 아이들과 함께 힐링할 수 있는 좋은 체험이었다. 내년에도 기회가 된다면 또 참여하고 싶다.” 고 말했다.

내년에는 은평구와 군산시 옥구농협이 협력하여 더 많은 학교가 참여하여 학생들에게 소중한 친환경 체험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움직이는 친환경 논밭학교』사업을 확대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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