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공약 실천계획서 평가

입력 2014년10월31일 10시09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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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과 함께 만든 민선 6기 4개년 공약서 꾸리고 평가받아

주민배심원단의 회의장면
[여성종합뉴스/이경문 기자] 관악구가 전국 최초로 운영하고 있는 주민참여형평가제도인 ‘주민배심원제’가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가 공약실천계획서 심의를 마쳤다.

구가 2013년 5월부터 시행한 주민배심원제는 그간 공약사업 이행여부를 평가해 왔으나 민선 6기부터는 공약실천계획서 작성단계부터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것으로 발전되어 이번 심의과정을 진행한 것이다

인구비례에 의한 무작위 추첨방식으로 선정된 지역주민 43명은 지난 7월부터 두달여 간 1,2차 예비회의와 분임활동을 갖고 공약사업 설명회, 심층면담, 현장답사 등을 실시했다. 그리고 본회의에 올라온 심의 안건에 대해 심도 있는 토의를 거쳐 공약실천계획서 보안을 위한 아이디어와 개선책을 내놨다.

구의 특성상 심야 마을버스 연장 운행이 필요하다는 의견부터 재능기부를 활용한 찾아가는 인문학 강좌 개설, 청년 일자리 카페의 대상자 확대, 학교와 마을의 다양한 단체와 주민들이 참여하는 열린 축제까지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특히, 재활용품을 주택 앞이 아니라 지정된 분리수거대에 모아서 배출하는 ‘재활용정거장’ 사업은 본격 시행에 앞서 시범지역을 선정해 운영해 봐야 한다는 의견에 따라 낙성대동을 시범동으로 선정해 11월부터 두달간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주민배심원단에 참여한 주민은 “주민이 왜 관악구의 주인인지 배심원단 활동을 통해 실감했다”며 “내가 몰랐던 구의 다양한 사업들을 알게 됐고, 주민을 대표해 불편한 사항, 꼭 필요한 것들을 제시하기 위해 고민한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이번에 주민배심원단 심의를 거친 공약실천계획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앞으로 새로운 배심원단을 구성해 그 이행여부도 평가받을 계획이다.

유종필 구청장은 “주민들의 참여가 전제되지 않는 공약 추진은 실효성을 거두기 어렵다”며 “공약실천계획을 위해 능동적으로 활동해 준 43명의 주민배심원단에게 감사드리며, 이번에 제시한 소중한 의견을 민선6기 구정운영에 적극 반영해 주민과 함께하는 행정을 실현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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