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보건소 ‘시민건강포인트’ 사업 실시

입력 2014년11월03일 09시45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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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이경문 기자] 관악구가 ‘시민건강포인트’ 사업으로 지역 내 고혈압‧당뇨병 환자의 건강을 똑 부러지게 챙기고 있다.

‘시민건강포인트’ 사업은 고혈압‧당뇨병 환자가 이 사업에 참여하는 민간의원에 등록하고 치료를 받거나, 보건소에서 실시하는 질환관리교육을 이수하면 포인트를 적립해주는 방식이다.

보건소의 예방관리 체계와 민간의원의 전문성을 결합, 고혈압‧당뇨병 환자의 건강을 적극적으로 관리해 질병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합병증을 예방해 건강수명을 연장하는 것이 목적이다.

1포인트는 1원으로 정산․처리되어 자신이 치료받는 민간의원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의원에 최초등록하면 3,000포인트, 의원을 방문하면 1,000포인트, 교육을 이수 하면 2,000포인트가 적립된다.

민간의원은 고혈압․당뇨병 환자의 건강상태와 생활습관을 파악한 후 치료를 하고, 운동·영양 등에 관한 상담이나 자가관리법이 필요한 경우 보건소로 연계해준다.

보건소는 생활습관을 개선해 환자 스스로 질환을 관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내용 위주로 교육을 실시한다. 휴대전화 문자 또는 전화로 진료예약일, 교육일정, 건강정보 등을 알려주는 리콜․리마인더 서비스도 운영해 환자가 지속적으로 치료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특히, 10명 미만의 소규모단위로 이루어지는 교육과 개인별 상담은 환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습득케 하고, 교육을 받은 환자에게는 포인트도 제공해 질환관리에 대한 동기를 부여하고 있다.
 
그 밖에도 시간상, 거리상 교육을 받기 어려운 환자들을 위해서는 민간의원이 환자가 방문할 수 있는 시간에 별도로 교육을 실시해 호응을 얻고 있다.

현재 구에서는 지역 내 14개의 민간의원이 ‘시민건강포인트’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이 중 등록환자수가 가장 많은 의원 1개소에는 주기적으로 운동사와 영양사 등 전문가를 파견해 환자들을 대상으로 교육과 상담을 실시하고 있으며, 나머지 의원에도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고혈압‧당뇨병은 자칫 방심하면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지는 무서운 질환”이라며, “건강과 포인트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 우리 주민이 건강한 생활을 누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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