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화 국회의장, “국회 차원의 남북 대화 절실”

입력 2014년11월04일 22시02분 백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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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백수현기자]정의화국회의장은 4일 국회 귀빈식당에서 대북관련 비정부기구(NGO)를 초청하여 간담회를 개최했다.

정 의장은 축사를 통해 “남북관계 경색국면이 장기화되고 있다”면서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 등 북측의 불미스러운 행동이 큰 원인이지만, 광복 70주년을 눈앞에 두고 이런 상황이 계속되는 것은 한반도의 장래를 위해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정 의장은 이어 “정부와 국회는 국가를 운영하는 수레의 두 바퀴와 같다 ”면서 “국민의 대표기관인 국회는 정부와 2인 3각의 자세로 적극 협력하는 동시에 통일담론을 형성하고 한반도 평화통일의 실질적 토대를 구축하는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 의장은 이와 함께 “2차 남북 고위급 접촉을 통한 변화를 기대했으나 대북전단 살포에 대한 비난으로 사실상 무산되는 등 남북관계 개선의 모멘텀이 좀처럼 마련되지 않고 있다”면서 “현재처럼 남북정부 간 대화채널이 꽉 막힌 상태에서는 한반도 평화라는 큰 틀 안에서 국회 차원의 대화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홍사덕 민족화해협력 범국민협의회 대표상임의장은 “국회 차원에서 방안을 모색하면, 불도저 지나가듯 단번에 길이 생겨날 수 있다”면서 “남북관계에 새로운 비전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 의장은 끝으로 “국회의장 취임 직후 남북관계에 대해 국회의원 대상 설문조사와 함께 국회의장 직속의 남북 화해‧협력 자문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남북화해․협력을 위한 국회 차원의 전략적 접근방법을 모색하고 있다”면서 “과거 실무접촉을 선행하는 상향식(Bottom-up) 방식이 실패한 경험에 비추어 최고위급 인사 교류를 우선 추진하여 국회 간 교류․협력 여건을 조성한 후 남북 국회회담 및 당국 간 회담 유도방안을 논의하는 하향식(Top-down) 방식이 합리적이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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