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수출 중소기업, 해외에서 높은 기술력‧품질 인정 받아

입력 2014년11월12일 10시19분 이삼규 수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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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건축박람회 및 CIS무역사절단서 3,800만 달러(400억원) 수출상담

[여성종합뉴스/이삼규수습기자]충청북도는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4일간 필리핀의 수도 마닐라 SMX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필리핀 건축박람회(PHIL. CONSTRUCT 2014)에 도내 수출중소기업 8개 업체를 참가시켜 3,300만 달러(약 360억원정도) 규모의 수출 상담과 1,800만달러(약 200억원)에 이르는 현장계약을 체결하는 등 큰 성과를 거두었다고 밝혔다.

 ‘PHIL. CONSTRUCT 2014’는 동남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건축 및 건설산업 관련 전문박람회로 유명 글로벌기업이 대거 참가하는 전시회이며 일반인 입장이 제한되는 비즈니스(B2B) 박람회이다.

 플라스틱 소재 기업인 (주)투에이취켐(대표 정화영)은 1,800만 달러(약 200억원) 규모의 현장계약을 포함해 2,700만 달러에 이르는 상담을 진행했다. (주)투에이취켐은 플라스틱 원료인 폴리에틸렌 초경화 파우더, 특수 컴파운드 접착수지 등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올 해 1,600만 달러의 제품을 수출했다.

 또 태양광 시스템 제조업체인 부강이엔에스(주)는 전시회 기간 연일 많은 바이어로부터 제품에 대한 관심을 받아 200만 달러 규모의 상담을 진행했다.

 이밖에 조명제어 시스템을 생산하는 중앙제어(주)의 경우 비즈니스 빌딩과 고급아파트를 건설하는 회사 등으로부터 170만 달러의 수출상담을 이뤄냈으며, 인조대리석 생산업체인 월드비엠씨, 폴리우레탄 제조업체인 승현기업(주), 태영 등 대부분 참가업체도 고품질의 제품과높은 기술력에 호평이 줄을 이었다.

 또한 지난 3일부터 8일까지 벨라루스와 러시아에 홍성산업 등 7개 업체로 구성된 ‘충북 CIS 무역사절단’을 파견하여 450만 달러(46억원 정도) 규모의 수출상담과 계약 성과를 달성했다.

 벨라루스는 유럽의 중앙에 위치한 물류 요충지로 러시아, 카자흐스탄 등 3개국이 관세동맹을 체결한 인구 1억 7천만명 규모, 우리나라에 대한 호의적 관심과 협력을 절실히 바라고 있는 신흥 유력 시장이다.

 러시아는 최근 EU경기침체 및 서방의 경제제재 등으로 인한 루블화 하락 등으로 경제적 여건은 다소 어려운 상황이나 기계, 건축설비, 합성수지 등에서 수출시장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도내 기업들의 지속적인 시장공략과 사후관리가 요구되고 있는 시장이다.

 한편, 충청북도는 올해 무역사절단 11회, 국제무역전시회 24회의 중소기업 글로벌 마케팅사업을 추진했으며, 실질적 수출달성도 제고를 위한품목인증 지원 등 사후관리 등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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