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엔씨소프트와 다문화가정 어린이 무료 영어교육 지원

입력 2014년11월17일 09시03분 민일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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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민일녀] 성남시가 민·관 협치사업의 하나로 ㈜엔씨소프트와 함께 다문화가정 어린이들에게 무료 영어교육을 지원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9월부터 시작된 영어 교육은 중국, 베트남, 몽골 등에서 온 결혼이주여성들이 꾸린 가정의 아동 26명이 참여한다.

참여 어린이들은 ㈜엔씨소프트가 개발한 시뮬레이션 방식의 초등학생 영어 학습 프로그램 ‘호두 잉글리시’를 온라인으로 공부한다.

10명은 수진2동 성남시외국인주민복지지원센터를 일주일에 두 번 찾아와 공부하고, 16명은 집에 프로그램을 설치해 공부한다.

가상 세계에서 영어로 가수, 경찰, 과학자 등 다양한 캐릭터와 대화하면서 4,300여 가지 상황을 경험해 공부라는 부담 없이 게임처럼 즐기며 즐겁게 영어를 배운다.

어린이들이 즐겁게 영어 공부를 하니 가르치는 선생님도, 학부모도 덩달아 즐겁다.

여시에라자드(여·27·필리핀 출신) 영어강사는 “다문화가정 어린이들은 이중 언어 환경에 익숙해 영어 습득력이 빠르고 엄마들의 교육열도 높다”고 말했다.

학부모인 김경순(여·40·중국 출신) 씨는 “매달 지출하는 영어 학원비 부담이 줄었다”면서 “아이가 매우 흥미로워해 영어문장에 관한 연상력과 집중력을 보인다”고 말했다.
㈜엔씨소프트는 더불어 사는 지역 사회 분위기 확산과 인재양성을 위해 이 영어 학습 프로그램을 내년도 8월 말까지 1년간 성남시 다문화가정 어린이에게 무료 제공한다.

성남시는 ㈜엔씨소프트와 민·관 협치 관계를 이어나가 교육을 원하는 다문화 가정 아동이 저비용으로 교육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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