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공덕동 걷기대회 개최

입력 2014년11월17일 21시32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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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이경문 기자] 마포구 소의 초교 운동장이 지난 8일 아침부터 어린이 동요가 울려퍼지고 샛노란 조끼를 입은 사람들로 북적거렸다.

 동 주민자치위원회가 마을 걷기 행사인 ‘Magic of the village’ 축제를 열었기 때문이다. 그 동안 무심히 지나쳤던 마을의 역사를 주민자치위원에게 들어보고, 구석구석 숨은 재미들과 풍경들을 즐기기 위해 300여 명의 주민이 참여했다.

특히, 부모님 손을 붙잡고 참여한 아이들은 소의 초등학교의 ‘하굣길 담벼락 갤러리’ 코스를 돌며 담벼락에 자신이 그린 작품을 동네사람들에게 소개하며 부끄러우면서도 자랑스러운 미소를 한껏 내보였다.

또한, 솜사탕과 마술강연, 경품추천 행사는 어린이들의 폭발적인 반응으로 사고를 예방하느라 행사 진행요원들은 진땀을 뺐다는 후문이다.
 
이밖에 국내 수준급으로 소문난 소의초 바이올린부 학생들도 연주와 춤을 선보여 추운날씨에도 불구하고 걷기에 참여한 주민들의 얼굴에 미소를 띄웠다

최병헌 공덕동장은 “주말 이른 아침부터 언 손을 녹여가며 행사를 준비한 직원들과 주민자치위원들에게 감사드린다”라며 “주민들의 열렬한 반응에 힘입어 내년 마실길 걷기 코스를 더 정비하고 보완해 완성도 높은 걷기축제를 기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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