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매주 목요일마다 ‘通&Talk’로 소통 활성화

입력 2014년11월18일 18시31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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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이경문 기자]“스마트폰에 익숙한 학생들에게 손편지쓰기 운동을 벌인 결과 생명서약서 쓰기 운동으로 확대되는 효과가 있었습니다.

자살은 ‘소통의 부재’가 가장 큰 문제이므로 손편지쓰기가 어느 정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보건의료과 생명존중팀 조정숙 팀장)

“실제 신명중학교에서는 손편지쓰기가 학생들간 왕따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되기도 했다고 합니다.”(보건의료과 생명존중팀 유승근 주무관)

“독거어르신을 비롯한 자살 고위험군들과 지역 내 초등학생 또는 중학생들을 1:1로 결연해 손편지쓰기를 해보면 어떨까요? 교육지원청과 MOU를 체결해 함께 진행해보는 것도 좋을듯합니다”(이해식 강동구청장) 

강동구가 조직 내부의 소통을 활성화하고 협치의 이념을 실천하기 위해 매주 목요일 오전마다 시행하고 있는 주간 ‘通&Talk’가 구청장과 직원간 격의 없는 소통의 장으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

최근 들어 사회적으로 협치와 소통이 매우 강조되고 있는 현실이다. 협치는 소통이 근간이 되며 이러한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하던 이해식 구청장의 생각이 주간‘通&Talk’의 시작이었다.
 
2012년 8월 시작한 주간‘通&Talk’는 현재까지 42회가 진행되었다. 논의 주제는 현안업무 22회, 사회이슈 10회, 화제의 책 10회로 총 321명이 참여하여 구청장과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사회적 경제, 협동조합, 마을만들기 등 구정 업무와 직접 관련된 현안업무는 물론 층간소음, 묻지마 범죄, 성폭력 방지 및 피해자 지원 등 사회적 이슈도 다룬다. 또한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마이크 센델), ‘내일’(김난도) 등 화제가 되는 책을 함께 읽고 대화를 나누는 시간도 가졌다.

초기에는 운영방식을 발제→지정토론→자유토론 순으로 운영하던 것을 현재는 아무런 제약 없이 허심탄회하게 각자의 의견을 발표할 수 있게 바뀌었다. 더욱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편안하게 소통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이와 같이 주간 ‘通&Talk’는 구청장이 관리자의 보고가 아닌 실무자의 의견을 직접 듣고 바로 피드백을 한다는 점에서 다른 어떤 수단보다 소통이라는 측면에서 효과적이라 할 수 있다.

또한 주간‘通&Talk’를 통해 제시된 의견들이 실제 구정에도 반영되는 실효성을 발휘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생명존중팀의 ‘자살예방을 위한 손편지쓰기 운동’, 도시재생팀의 ‘도시재생사업과 암사동유적의 문화․역사성 연계’ 등이 향후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해식 강동구청장은 “팀 단위로 직원들과 지속적으로 만나고 있다”며 “임기를 마칠 때까지 주간 ‘通&Talk’를 통해 전 직원과 소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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