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윤회 국정개입 논란' 국정과제 골든타임 허비 위기

입력 2014년12월04일 15시51분 민일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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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가 상황을 통제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

[여성종합뉴스] 4일  '정윤회 국정개입 논란' 문건유출 파문이 확산되는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은  공식 일정을 잡지 않은 채 청와대에 머물렀다고 한다..

민경욱 대변인은  "박 대통령이 회의에 참석한 10개국 정상과 시간 단위로 회담을 하는 만큼 최근 행사를 줄여가며 공부를 하고 있다"며  박 대통령이 일정을 비운 것은 11∼12일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준비하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문고리 권력'으로 지칭되는 핵심비서 3인방과 자신의 국회의원 시절 비서실장을 지낸 정 씨가 논란의 한가운데 섰고, 자신의 동생인 박지만 EG회장도 권력암투설의 한 축으로 언론 지면에 오데 대해 대통령은 지난 1일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문건유출을 국기문란 행위로 규정했지만, 문건작성의 지휘라인에 있었던 조응천 전 공직기강비서관은 청와대를 향해 "이번 사건의 본질은 문건유출이 아니다"고 반박에 공개적으로 반기를 드는 등 청와대가 상황을 통제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다.

또 청와대가 이번에 사태를 조기 수습하지 못하면 그동안 수없이 강조해온 각종 국정과제의 골드타임을 허비할 위기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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