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농업기술원, 포도 갈색무늬병 획기적 경감법 개발

입력 2014년12월15일 09시42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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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기술원, 파쇄목 피복
[여성종합뉴스/홍성찬기자]충청북도농업기술원(원장 김태중)은 ‘캠벨얼리’ 포도 과원에서 가장 문제가 되고 있는 갈색무늬병을 친환경 잡초관리로 경감 시킬 수 있는 방법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도 농업기술원 포도연구소는 지난 해부터 친환경 잡초관리를 위하여 관행의 부직포 피복과 함께 초생재배, 파쇄목, 흑색비닐 등 6가지 피복 방법을 실험한 결과, 흑색비닐 토양피복에서 갈색무늬병 경감과 함께 당도 향상 결과를 도출했다고 전했다.

 우리나라 포도재배 면적의 약 69%를 차지하고 있는 ‘캠벨얼리’ 포도는 갈색무늬병에 약해 농가에서 병 방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과일에 착색이 오면서 많이 발생하여 조기낙엽으로 이어져 당도저하는 물론 상품성마저 떨어뜨린다.

 이러한 원인은 갈색무늬병이 장마 등에 의한 고온다습으로 토양에서 습기가 올라와 잎에 이슬이 생길 때에 많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흑색비닐 피복은 초생재배에 비해 습도가 20% 낮았고, 토양온도는 높여 적정한 나무의 세력을 유지하는데 효과적으로 나타났다.

 또한 포도의 갈색무늬병을 초생재배 대비 7월에는 85%, 병 발생이 많은 8월에는 69%정도 감소시켰고, 당도는 0.7브릭스(brix) 정도 높여 상품성 향상에 도움을 주었다.

 그러나 검정색 비닐피복을 연중 계속하면 뿌리가 토양 표층으로 올라오기 때문에 포도 수확 후에는 반드시 비닐을 벗겨 뿌리가 뜨는 것을 막아야 한다.

 충북농업기술원 포도연구소 최원호 연구사는 “친환경 잡초 관리 결과를 농가에 보급함은 물론 지역 특산물인 포도의 안정적 재배와 품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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