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표 광주시의장 "인사청문회 때까지 임원추천 거부"

입력 2014년12월26일 11시09분 김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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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김완규 기자] 26일 조영표 광주시의회 의장은  "시 산하 공기업 및 출연·출자기관장의 정실인사 논란 등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인사청문회 도입이 시급하다"며  "집행부가 내놓은 시 산하기관의 인사청문회가 도입되기 전까지는 임원추천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시의회는 지난달부터 시 산하기관장 임용을 위한 임원추천위원회 참여를 거부하고 시의회 추천 3명을 비롯해 시장 2명, 이사회 2명 등 7명으로 구성되지만, 시장과 뜻을 같이하는 추천위원이 절반을 넘는 4명으로 결국 단체장 입김에 따라 기관장이 임명되는 결과를 낳고 있다며 시의회는 기관장 내정자에 대한 적합·부적합을 따질 수 있는 인사청문회 도입을 주장하며 시와 힘겨루기를 하고 있다.

이에 조의장은 "관련 규정에 따라 임추위에서 복수로 추천된 후보를 시장이 최종 낙점하기 전에 의회에서 청문회 절차를 거치는 것"이라고 덧붙이고 "새해에는 초심을 잃지 않고 '함께 하는 시민의회, 발전하는 강한 의회'가 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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