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안전처, 새해 예산 3조 3,124억원 최종 확정

입력 2014년12월31일 16시23분 백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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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안전교부세 3,141억원 신설 등 국민안전 예산 대폭 확대

[여성종합뉴스/백수현기자]국민안전처(장관 박인용)는 2015년도 새해 국민안전처 소관 예산이 총 3조 3,124억원으로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

국민안전처 예산은 안전처로 흡수통합 전 기구인 안전행정부, 소방방재청, 해양경찰청과 해양수산부 등 4개 기관별로 흩어진 2015년도 예산의 이체 통합과정을 거쳐 최종 산정된 것이다.

국민안전처의 새해 예산은 세월호 사고 이후 국민안전 강화를 위한 안전예산 투자 확대방침에 따라 ’14년 예산(2조 6,523억원)보다 24.9% (6,601억원) 대폭 증가됐다.

특히 소방안전교부세(3,141억원)가 신설되고 행정자치부로부터 재난안전관리특별교부세(4,937억원)가 국민안전처로 이관됨으로써 그동안 열악한 재정으로 안전 투자에 어려움이 있었던 지방자치단체에 새해부터 노후 소방장비 보강 등 소방의 처우 개선과 안전시설 확충 등 지방의 재난․안전 대응체계 강화를 위해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국민안전처 내 본부별 예산 주요 특징을 보면 먼저, 안전정책 및 자연재난․사회재난 예방 대응 복구를 총괄하는 차관 소속 본부는 선제적 재난예방 투자와 안전사각지대 해소에 중점을 두고 9,762억원 규모의 사업비를 편성했다.

주요 사업으로는 기후변화에 따른 자연재해 예방을 위해 재해위험지역정비, 소하천정비, 우수저류시설설치 등 재해예방사업을 7,122억원으로 ’14년대비 13.5% 증액 편성했다.

또한 재난안전교육훈련, 전문인력 양성, 재난안전 기술개발(R&D) 등 재난안전관리 소프트웨어 분야에도 투자(567억원)를 확대했다.

소방안전 및 119 구조․구급 정책을 총괄하는 중앙소방본부는 소방안전교부세와는 별도로 재난현장 소방 대응역량 강화와 소방 선진화에 중점, 2,092억원을 추가 투자하기로 했다.

소관 주요 사업으로는 지방 소방대원들의 개인안전장비, 노후 소방차, 첨단 구조장비, 소방헬기 보강 등을 위해 노후소방장비 한시적 지원사업에 1,000억원을 새로이 편성하였고 화학물질누출, 원전사고 등 특수사고에 대비하여 정부합동방재센터 건립과 첨단 특수차량․장비 보강에 335억원을 투자하여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해양안전 및 해양재난 정책을 총괄하는 해양경비안전본부는 해양사고 대응체계 및 해양재난 안전망 구축을 위해 6,196억원의 주요사업을 편성했다.

주요 사업으로는 대형함정건조 1,080억원, 어선자동위치발신장치시스템(V-Pass) 159억원, 해상교통관제시스템(VTS) 256억원 등 해양재난 안전관리 첨단장비 및 시스템 구축에 중점 투자할 계획이다.

또한 신속한 수색구조체계 확립을 위해 잠수지원정, 항공구조장비, 개선형 연안구조정 등 특수구조장비를 도입(115억원)할 예정이다.

국민안전처는 2015년도에 편성된 안전예산이 국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데 한푼이라도 헛되이 쓰이지 않도록 효율적이고 투명하게 예산집행 관리에도 철저를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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