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대통령' 호칭 문제 둘러싼 신경전

입력 2015년03월10일 21시13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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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시민의소리] 10일 박완주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변인이 현안브리핑에서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 같은 극단주의에도 반대한다"는 논평을 했는데 이메일 자료에는 '대통령'이라는 단어가 빠진 것이 신경전의 발생됐다. 

박대출 새누리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을 통해 "어제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변인이 '우리는 김기종과 같은 극단주의도 반대하지만, 박근혜와 새누리당 같은 극단주의에도 반대한다'는 논평을 냈다"며 "현직 대통령과 집권여당을 테러분자와 같은 반열에 올려 극단주의로 표현한 것이야말로 막말"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국가원수에 대한 호칭도 없이 이름 석자만 불러 기본예의조차 상실했다"며 "우리 국민이 극단주의자를 대통령으로 선출했다는 말인가, 국가 원수에 대한 모독이고 박 대통령을 선출한 국민에 대한 모독"이라고 주장하며 사과를 요구했다.


이에 대해 박완주 원내대변인은 "박대출 대변인은 기본적인 사실조차 확인하지 않았다"며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이라고 표현했고 이는 여러 언론을 통해서 방송된 바 있다"고 강조했다. '정부'라는 표현이 실무 착오로 빠졌지만 브리핑은 제대로 했다며 새정치민주연합을 종북숙주라고 표현해 공식사과 요구를 받았음에도 아직까지 침묵하고 있는데 자신의 발언부터 책임지고 사과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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